EJ 아빠의 육아일기

#241 우리는 속초 여행 중 - 3편

EJ.D 2023. 3. 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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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이 되니 마음이 급해지네요.
짐도 싸야하고 체크아웃도 해야하니깐요.
차가 밀릴 것이 뻔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일찍 출발도 해야하죠.

 

 

어제는 눈을 봤었는데, 오늘은 따뜻한 봄같은 날입니다. 

날씨는 좋지만 저는 무리했는지 근육들이 아파오네요.
(몸관리는 필수적으로 해야합니다.)

 


아이들과 부랴부랴 움직여서 10시에 숙소 체크아웃 성공.


그리고 첫 목적지는 바로 냉면집입니다.
눈 뜨자마자 아이들에게 냉면과 설렁탕 중 고르라고 했더니 냉면을 고르네요.
(아이들의 최애 음식은 면.)



후보로 미리 픽했던 냉면집으로 가서 주문을후다닥합니다.
물 냉면, 떡국, 만두.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을 선정하고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라는 함흥 냉면도 시켜봅니다. 
물론 아이들이 먹을 수 없는 비냉은 저와 와이프가 함께 먹습니다.

전 날 저녁식사시간의 무지무지한 1호의 먹방쇼를 본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습니다. 

주문을 하면서도 "부족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살짝 들더군요.

 


그리고 시작된 1호의 모닝 먹방.


만두와 떡국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다행히도 2호는 아침이라서 덜 먹어서 전체적인 식사 양의 발란스가 딱 맞네요.
물 냉면은 아이들이 생각했던 면발의 식감이랑 다른지 많이 먹지는 않았어요.

속초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속초의 비공식 선물세트도 삽니다.

 

바로 유명한 닭강정이죠.
사실 이건 집에 도착해서 밥차리기 싫어서 저녁 대신 먹기 위해 샀어요.

물론 아 한 박스도 집에 오자마자 순식간에 먹어치워버렸답니다. 

정말 치킨을 이제 두 마리는 시켜야겠어요.



가족 여행을 갈때마다 점점 발전하고 있네요.
아이가 어릴 때는 짐도 훨씬 많고 이동시간도 배로 들었거든요.
이제는 4명이 한팀으로 팀워크가 맞아가고 있어요.
같이 움직이고 후다닥 하고 편하게 즐기는 여행이 되고있죠.
게다가 아이들이 커갈수록 먹을수 있는 음식 종류도 다양해서 저와 와이프도 무척이나 좋네요.
(식비가 좀 많이 나오긴하죠..,)

그래도 즐거운 가족여행.
다음엔 또 어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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