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242 2호, 유치원 졸업하다

EJ.D 2023. 3. 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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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가 유치원을 졸업했어요.
지금의 유치원에 입학 그리고 졸업까지 3년동안 2호가 참 열심히 다녔어요.

 

 

졸업식에 초대한다는 2호의 편지를 받았어요.

1호때는 코로나 때문에 참석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졸업식에 부모님도 참석이 가능합니다. 

방역 단계가 많이 낮아져서 좋은 점이 많네요.

 


졸업식이어서 유치원 곳곳을 꾸며놓으신 선생님들.

유치원 안 밖으로 꾸며놓으시고 졸업식 준비를 너무 잘 해 놓으셨더라구요.
아이들이 떠나는 순간까지 선생님들 고생이 많으시네요.
덕분에 아이들이 졸업식도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하게 되었네요.

 

 

안으로 들어가니 먼저 오신 학부모님들이 계시네요.

평소에는 아이들의 교실이었던 이 곳이 졸업식 장소로 변신했네요.

아이들 자리는 학부모 자리 앞 쪽이었는데, 의자가 작아서 잘 보이지 않네요.

 

 

유치원 졸업 가운과 모자를 쓴 2호.

입장 준비하고 있길래 가서 사진을 찍어줬어요.

졸업식마저도 신이나서 친구들과 떠들고 있더군요.

이제는 친구들과 한 장소에서 못 보는 아쉬움보다는 졸업해서 새로운 세계에 가게되는게 더 좋나봅니다. 

 

그렇게 아이 사진을 찍고 자리에 앉으니 바로 졸업식을 시작했어요.

선생님과 아이들의 노래도 있었고, 아이들의 영상편지도 있었어요.
2호가 보내는 영상 편지 중에는 저와 와이프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있었는데 내용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어요.

 

엄마 아빠 999만큼 사랑해

 

나머지 1은 어디로 갔을까요?

 



이제는 마지막인 유치원.

졸업식이 끝나고 한 바퀴를 돌아봅니다. 

그 중에서 2호의 사물함 자리를 사진으로 남겨봤어요.
3년동안 아이의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유치원에서 작은 흔적이죠.

이 사진이 2호의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네요.

 

집에서 와서 물건들을 정리했어요.

졸업장과 졸업사진을 봤는데 살짝 놀랐어요.

평소에 까불거리는 2호와 달리 단정한 사진으로 잘 찍어서 어색한 느낌이 들었어요.

 

 

2022년, 유치원에서의 추억 사진을 가지고 만든 2023년 달력.

작년 1호도 달력을 만들어왔는데, 2호도 만들어왔네요.

직접 날짜도 적고 친구들 이름과 생일도 적어놨어요.

유치원 친구들과 헤어지겠지만 또 초등학교에서 만나게 되겠지요.

 

담임 선생님이 주신 선물도 있었어요.

연필과 손 편지.

연필에는 2호의 이름을 새겨서 주셨더라구요.

아이가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치원 가방.

온갖 스티커들을 붙이고 캐릭터 키링들을 가득 달고 다녔던 가방도 이제는 안녕입니다.

3년동안 매일 이 가방을 메고 다녔는데, 그 장면을 이제는 더 볼 수 없겠네요.

 


2호의 유치원 생활이 끝이 났습니다. 

이제 2호도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어서 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유치원때처럼 즐거운 학교 생활을 했으면 합니다. 

2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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