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143 [아빠 어디가] - 임진각으로 봄 나들이.

EJ.D 2022. 4. 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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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들이 활짝 피고 있는 봄이네요.

올해 봄은 예년의 봄보다 더 날씨가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남쪽지방부터 벚꽃 축제를 시작한 곳들이 생기는데, 사람들도 나들이를 많이들 하는 것 같아요.

 

지난 주에 저희 가족도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매번 아이들 키즈카페 가는게 전부였는데, 멀리 경기도 외곽까지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멀리 갈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임진각까지 출동을 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차를 타고 나오니깐 점점 멀리 나가네요.

 

 

 

날씨가 좋은 것은 물론이고 미세먼지까지 거의 없던 날이어서였을까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임진각에 있더군요.

점심을 먹고 느즈막히 갔는데, 주차장에 차가 가득해서 적잖히 당황했었어요.

 

 

 

바람개비가 돌고 있는 작은 동산을 시작으로 임진각 평화 누리 공원을 산책했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개비도 잘 돌아가서 볼만 했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그린 작은 조각그림들을 가지고 만든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관심없이 지나갔지만, 저는 나름 재미있게 봤어요.

1호가 초등학생이어서 그런지 이 나이 아이들이 무슨 생각하는지 궁금하더군요.

 

 

거대한 핀모양의 조형물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밖에 나오니깐 기분이 좋은지 사진 포즈 취해달라는 부탁도 잘 들어주는 녀석들입니다. 

집에서는 답답해했었는데, 이렇게 밖에 나오니깐 기분이 하늘 끝까지 간 표정이네요.

 

 

저 멀리 놀이터가 보입니다. 

사실 저랑 와이프는 저 놀이터를 진작에 보기는 했지만...가고 싶지는 않았어요.

임진각까지 와서 놀이터 가는 것은 어딘지 모르게 아쉽고 사람도 무척이나 많았거든요.

 

 

그래도 아이들이 뛰어가버려서 어쩔 수 없이 뒤 따라갑니다. 

나무 집인가 싶었던 게 와서 보니깐 거대한 풍선이네요.

 

미끄럼틀 타는데 10분, 간이 짚라인 타는데 3분. 

저희같은 가족들이 다들 놀러와서 임진각 놀이터에 집합을 해 있더군요. 

키즈카페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다들 미끄럼틀을 향해서 뛰어가고 있었어요.

1호와 2호도 나란히 그 줄에 합류를 하고 3번이나 탔어요.

(와이프와 저는 가만히 미끄럼틀 옆에서 30분동안 아이들 구경만 했구요.)

 

그래도 감동적인게 그래도 형이라고 1호가 2호를 챙기는 모습을 봤어요.

평소에는 둘이서 티격태격하더니, 사람이 많은 곳에 오면 또 이렇게 둘이서 한 팀이 되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짚라인까지 사이좋게 타고 집에 돌아왔어요.

하루종일 뛰 놀았다고 돌아오는 차에서 둘은 출발하자마자 잠이 들어서 집에 도착해서 깼네요.

 


지난 번 코로나 확진 이후, 주말마다 가고 싶은 곳은 가보기로 했어요.

아이들도 항상 집에만 있으니 답답해 하구요.

날이 더워지는 여름전까지는 주말마다 나들이를 나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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