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 [아빠 어디가] - 플레이티카 - 롯데 아울렛 구리점.

오랜만에 아이들이 그토록 원하던 키즈카페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은 오미크론 코로나 때문에 한 동안 밀폐된 공간은 아예 가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확진되고 격리 기간이 끝나고 나서 아이들 소원을 풀어주고자 가게 되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가는 키즈카페인지라 아이들은 이미 집을 나서면서부터 난리가 났고요.

(그래도 차 타고 곧 잠이 들어버린 아이들, 새벽 5시에 기상한 것은 비밀)

 

집에서 좀 멀긴 하지만 구리 롯데 아울렛에 있는 플레이티카라는 키즈카페로 갔습니다. 

 

 

운영시간은 10:00~18:50 까지에요.

롯데 아울렛은 11:00~21:00인데, 아울렛 운영시간과 딱 맞지는 않더라고요.

 

 

 

차를 지하에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지하 1층에서 플레이티카를 볼 수 있어요.

지하 1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키즈카페보다 훨씬 더 크고 다양한 시설이 있더군요.

 

 

기본 2시간 이용권이고 주말과 평일의 가격은 5,000원 차이가 있네요.

역시 네이버로 예매를 하면 1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키즈카페 10% 네이버 할인은 기본적인 룰인가 봅니다. 

저희도 네이버 예매를 하고 들어갔어요.

 

처음에 찾아보고 갈 때는 부모님들이 꼭 같이 들어가야 하는지 알았어요.

그런데 가서 물어보니깐 7살 이상이면 아이들만 입장이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아이들만 던져놓고 와이프와 저는 커피숍 가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럴 때라도 아이들 없이 부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ㅠ.ㅠ)

 

 

상당히 많은 시설들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트렘폴린, 키즈 정글, 미끄럼틀이 있어요.

 

그리고 입구 카운터 앞에는 바로 암벽등반이 있더라고요.

높이가 그다지 높지 않아서 떨어져도 크게 다닐 위험이 별로 없고, 계속 돌봐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짚라인도 그 뒤에 있고요.

선 레이저를 피해서 탈출하는 미로도 있어요.

 

 

 

일반적인 키즈카페는 컨셉에 따라서 연령이 나눠져요.

Active 한 키즈카페는 위험할 수도 있고 놀기에 어려울 수도 있어서 키로 제한을 두곤 하죠.

(보통 1m 신장 제한)

그리고 3~4살 아이들이 주로 가는 키즈카페는 볼풀이나 미끄럼틀 같은 단순한 놀이시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곳은 워낙에 넓어서 한쪽에는 Active한 시설, 한 쪽에는 단순한 놀이 시설 등 다양한 연령 때가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았더군요. 

덕분에 아이들이 많이 입장을 하여도 복잡하지 않게 키즈카페를 즐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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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이 지나서 데리러 갔더니 2호가 안 나오겠다고 해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키즈카페 퇴장은 정말 싫은 아이들.

더욱이 오랜만에 가서인지 신발 신을 때 엄청 아쉬워하던 표정이 압권이었습니다. 

 

이렇게 밖에만 나오면 좋아하는데, 그동안 집에만 갇혀 있느라고 고생한 아이들이네요.

슬슬 조금씩 나와서 돌아다녀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