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식 다음 날, 진정한 첫 등교의 날이 되었습니다.
학교를 간단히 보고만 왔던 입학식과는 다르게 교실에서 선생님과 함께하는 첫날이죠.
학용품을 먼저 사려고 했는데, 입학 전에 받은 문자로는 먼저 준비하지 말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계획한 준비물이 있어서 입학 3일 전에 안내를 다시 주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클래스팅을 통해서 1학년 준비물을 안내받았습니다.
딱 생각한 것만큼의 준비물인데, 색연필이나 크레스 파스는 색깔 수가 정해져 있더군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색이 너무 많으면 색채 발달에 좋지 않다고 쓰여있었어요.
안내를 받았으니 마트로 달려가서 바로 필요한 것들을 구매했어요.
(일부 학용품은 와이프님 회사의 복지로 지원을 받은 것들도 있었어요. 신입생 준비물을 한 박스를 주시더군요)
물통은 유치원 다닐 때 쓰던 게 아직 괜찮아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고,
그 외 나머지는 새로 구매를 대부분 했어요.
저렇게 준비한 준비물 일부는 집에다가 두고 필요한 준비물은 가방에 넣었어요.
매일 가지고 다니는 것들 빼고는 전부다 학교 사물함에 두고 다니게 됩니다.
그래서 첫날에는 가방 가득히 가지고 갔어요.
제가 들기에도 약간 무겁던데, 굳이 본인이 들고 학교에 가겠다고 하는 1호.
정말로 무거운 가방을 메고 바람과 같이 달리더군요.
(학교 가는 게 왜 신이 나는 일인지 아직도 저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입학식을 맞히고 온 1호의 가방에는 학교에서 나눠준 물건들이 가득했습니다.
학교에서 탁상용 달력을 나눠줬어요.
달력에 학교/학년별 일정 및 학부모 참가 일정 등이 잘 표시가 되어있었어요.
이제 학부모가 된 저에게는 굉장히 도움이 되는 달력입니다.
물론 알림장을 통해서도 공지를 받겠지만, 달력을 보면서 미리 알고 대비를 할 수 있는 점이 좋더군요.
(왜 저 학교 다닐 때는 이런 좋은 아이템이 없었는지..)
그리고 줄넘기를 받았네요.
학교 체육 시간에 사용하는 줄넘기 같은데, 학교생활을 좀 더 하면 알 수 있게 될 것 같네요.
예전에 유치원에서 받은 줄넘기도 아직 잘 못하고 있지만, 학교 배우면 또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대를 해봅니다.
1호의 신바람 나는 학교 생활기 업데이트는 앞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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