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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가 또다시 종이를 팔랑이면서 뛰어옵니다.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들면서 영화 타짜가 생각납니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는 것이다.
오른손으로 종이를 받는다.
그리고 눈으로 주문장을 읽어본다.
2호에게서 2번째 주문서가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또 무엇에 꽂혀서 저리 신이 나서 주문서를 들고 오시는 것일지 이제는 먼저 궁금해집니다.
2호의 글씨는 "고스터 볼 X타쿠,야강스티커"인데.... 예전이면 몰랐을 테지만 이제는 바로 해석이 됩니다.
"고스트 볼 X 타투, 야광 스티커"
네이버를 검색해보니, 신비 아파트에 나오는 캐릭터를 프린트한 스티커네요.
그런데 그냥 스티커가 아니라 손이나 팔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예요.
제가 어릴 때는 그냥 퉁쳐서 판박이라고 불렀었는데, 요새는 타투 스티커라고 불리나 봐요.
(세대차이는 확실히 극명하군요.. 혹시 판박이라는 이름 아시는 분 계시나요??)
12살이 될 때까지 신비 아파트를 금지해놓았는데, 이걸 어떻게 할지 고민이네요.
뭐 스티커쯤이야 별거 아니니 일단 구매를 해놓고 어떻게 줄지 전달 방식을 서프라이즈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지난번 2호님이 요청한 첫 번째 주문서였던 글라스데코.
이미 사서 배송까지 받았는데, 아직 전달을 못해줬어요.
이번 주 주말에는 택배를 함께 뜯어서 열심히 글라스데코 제작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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