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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0 2

#117 드디어 눈이 온다.

어제 아침에 와이프를 데려다주고 집에 왔는데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이게 이렇게 많이 내리다니.... 집에 올 때까지만 해도 눈이라고는 보이지도 않아서,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봐도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번뜩 무엇인가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다시 등장한 기적의 3단 논리 눈이 온다. (그것도 펑펑 내린다.) 아이들은 눈을 좋아한다. (그것도 펑펑 쌓였다.) 오늘 하원하면 100% 눈 놀이하자고 조른다. (그럼 난 엄청 춥겠지?) 어제 따라 하원 시간이 정말 안 왔으면 했는데, 시간은 잘도 가더군요.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저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럴 줄 알고 주머니에 손을 넣습니다. 그리고 장갑을 꺼내 들면서 가자라고 말을 했습니다. (뭐든지 미리 알고..

#117 드디어 눈이 온다.

어제 아침에 와이프를 데려다주고 집에 왔는데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이게 이렇게 많이 내리다니.... 집에 올 때까지만 해도 눈이라고는 보이지도 않아서,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봐도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번뜩 무엇인가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다시 등장한 기적의 3단 논리 눈이 온다. (그것도 펑펑 내린다.) 아이들은 눈을 좋아한다. (그것도 펑펑 쌓였다.) 오늘 하원하면 100% 눈 놀이하자고 조른다. (그럼 난 엄청 춥겠지?) 어제 따라 하원 시간이 정말 안 왔으면 했는데, 시간은 잘도 가더군요.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저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럴 줄 알고 주머니에 손을 넣습니다. 그리고 장갑을 꺼내 들면서 가자라고 말을 했습니다. (뭐든지 미리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