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59 빵 덕후가 되어가고 있는 아이들

EJ.D 2021. 7. 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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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글 쓴 것 중에 샌드위치를 아침마다 준다고 했던 적이 있었죠.

그만큼 어릴 때부터 빵을 먹어서인지, 아이들이 빵에 대해서는 거부감 하나도 없이 잘 먹고 있어요.

 

그리고 요즘 드디어 아이들이 빵 덕후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 같아요.

가끔 빵 집에서 빵 사다가 먹으면 1호는 크림빵을, 2호는 소시지 빵을 선호했었어요.

다행히도 둘이 겹치지 않아서 서로 뺏어먹거나 싸우는 일은 없어서 좋았는데..

 

요즘 와이프가 집에서 빵을 직접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주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한 번 쯤 구워서 줘보자 이렇게 시작을 했었는데.. 완전 아이들 취향 저격이었나 봐요.

 

와이프 표 수제 빵

 

뭐든지 바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정말 맛있잖아요.

그런데 빵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갓 구운 빵을 먹어보니 얼마나 신세계였겠어요.

완전히 홀린 거죠.

(저도 와이프가 줘서 먹어봤는데, 매우 맛있더군요, 역시 바로 구운 빵이어서 그런가 식감부터 달랐어요.)

 

이제 사다 먹는 빵보다 엄마가 해준 빵이 더 맛있다고 난리입니다. 

어제는 왜 빵 안 구워놨냐고 약속 안 지켰냐고 2호가 아침에 난리를 피우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와이프가 저녁에 또 빵을 구워야 했죠.

 

옆에서 보니깐 빵 만드는 거 그렇게 쉽게 보이지는 않던데, 

빵 덕후가 되어버린 아이들 덕분에 와이프만 이 더위에 제빵사가 되어가고 있네요.

 


유치원에서 1호

 

오늘까지 유치원에 간 아이들.

이제 다음 주는 유치원 방학이어서 일주일 동안 하루 종일 같이 있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네요.

예년처럼 여행을 가지도 못해서 올해는 무엇을 해줘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어요.

아마 다른 부모님들도 다 비슷한 생각이실듯하네요.

 

가까운 경기도 근교 숲이라도 한 번 다녀오고 놀이해주고 게임해주고 그렇게 잘 보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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