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352 아이들 공부 흔적 훔쳐보기.

EJ.D 2024. 7. 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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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의 아이들은 초등학생입니다. 

1호가 3학년, 2호가 2학년이죠.

흔히 말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인 바로 우리 집의 두 꼬마 아이들.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저학년인 지금은 공부에 대해서 딱히 터치는 하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마냥 방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선 아이 둘 모두, 학습지 하나는 하고 있어요.

(학습지의 일일 학습량은 그렇게 많지는 않고 학교 수업 복습하는 수준이에요.)

그리고 학교 수업과 학교 숙제는 제대로 하도록 확인하고 있어요.

가끔 아이들이 학교에서 노트나 책을 가져오면 살짝씩 봅니다. 

 

 

 

지난번에 1호가 다 쓴 노트라면서 집에 가져온 노트입니다. 

이 노트는 '배움 노트'라고하는데, 매일 수업을 받은 내용을 노트에 정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노트는 집에 가기 전에 간단하게 썼는지 안 썼는지만 검사를 합니다. 

이 배움 노트를 집에 가져온 이유는 노트를 다 써서 새로운 노트를 가져가기 위해서였어요.

그래서 제가 앉아서 몇 장 읽어보다가 사진 찍어서 올려봐요.

 

정말 초등학생스러운 배움 노트라고 할까요?

1차원적인 'A는 B이다"를 열심히 적은 1호가 귀업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시간이 지나도 기억하는지 궁금해서 그 자리에서 노트에 적은 것을 몇 개 물어봤더니, 

척척 대답도 잘하네요.

 오~~기억력이 역시 좋은 1호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2호가 숙제라고 열심히 해 갔던 숙제가 하나 있어요.

집에 오자마자 호들갑을 떨면서 아이패드로 검색하고 그림 그리고 글도 그렸던 숙제입니다. 

 

 

세계의 요리를 찾아서 그림을 그리고 요리에 대한 내용을 쓰는 숙제였는데요, 

어디서 찾았는지 진짜 레시피를 찾아서 아주 어렵게 어렵게 적더라고요.

처음에는 1장으로 끝낼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레시피를 적다 보니 4장이 넘어가는 방대한 자료의 숙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요리의 이름은 '퐁듀'입니다. 

 

뷔페에서 몇 번 먹었다고 그 사이에 기억을 하고 있더군요.

(아이들 키우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애들 기억력은 무시무시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유치원 시절부터 영어 학원을 비롯해서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도 아파트 단지에서도 많이 보이고, 주위에서도 그렇게 키우는 집도 많고요.

물론 공부 열심히 시키는 집이 있는 반면에 또 다르게 그렇지 않은 집도 많아요.

집마다 확실히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일단 저희 집은 저학년 때까지는 최대한 자유롭게 두려고요.

빨리 시작한다고 더 많이 알게 되는 것은 아니고, 어차피 공부는 굉장히 긴 마라톤이잖아요.

그것도 본인이 어느 정도 흥미나 재능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요.

우선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주로 하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놀고 싶어도 놀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니, 

지금 놀고 할 때 집중해서 해 내는 아이들이 되기를 가슴 깊숙이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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