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아이들 숙제로 동네 탐방 및 소개 하기를 했었죠.
그 이후로 학교에서 각자 발표도 하고 숙제도 검사맡았다는 소식을 아이들에게서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는데, 2호가 수업한 것을 집에 들고 왔네요.
동네에 대해서 궁금한 질문이 4개인데, 생각한 질문이 당황스럽네요.
우리 동네에 사장님들은 착할까?
아니, 2학년이 사장님이란 단어의 뜻을 어찌 알고 있을까요?
그보다 대체 사장님들이 착한지 아닌지가 왜 궁금한건데??
아마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궁금한 질문을 발표한 것 같은데, 아이들의 생각이란 역시 쉽지 않군요.
그 중에서 2호가 궁금한 것은
우리 동네에 GS 25가 몇 개가 있을까?
편의점을 좋아하기는 한데, 이렇게까지 좋아했었나 싶네요.
GS25 편의점 갯수가 대체 왜 궁금한 것인지...
그렇게 2호가 작성한 우리 마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첫 번째 소개는 비비큐 치킨 집.
(너네 비비큐 말고 BHC도 먹고 KFC도 먹고, 네네치킨도 먹잖아!!!!!!)
두 번째 소개는 아파트 놀이터와 인기 놀이기구인 그네.
세 번째 소개는 한 달에 한 번씩 가는 헤어샵.
네 번째는 GS25에서 파는 포켓몬 빵.
(2호가 이정도로 좋아하는 GS25 편의점에서 포켓몬 빵 선물 기다려봅니다.)
우리 동네 소개하는 글인데, 이상하게 2호가 좋아하는 것들만 잔뜩이네요.
치킨과 놀이터, 그네 그리고 편의점과 포켓몬 빵까지 말이죠.
하긴 놀러가는 곳은 보통 동네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다니니깐, 동네에서는 일상적인 장소가 많을 수 밖에 없네요.
그래서 동네는 일상이자 소소한 행복이 있는 장소.
2호가 좋아하는 맛있는 치킨과 빵과 놀수 있는 놀이터가 있는 동네.
매일 매일 학교를 다니면서 동네에 무엇이 있는지 잘 기억하고 있는 2호.
2호는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서 즐겁게 자라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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