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또 무엇을 들고 왔습니다.
양손에 조심히 든 채로 집에 들어오는 아이들.

이번에는 또 무엇인가?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들고 올 때마다 긴장이 됩니다.
안 그래도 집이 아이들 물건으로 가득 차고 있는데, 아이들은 물건 적립을 하는지 계속 새로운 것을 들고 와요.
처음 보았을 때는 웬 어항을 들고 왔지 생각했어요.
물고기가 있는 건가 싶었는데, 모스볼이랍니다.
모스볼
영어명 Moss ball, 일본명 마리모(まりも)라고 불리는 녹조류.
1년에 5~10mm 자라며 수명은 약 100년.
공기가 잘 통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광합성을 할 때 기포를 발생하기도 하고 물에 뜨기도 한다.
아이들은 너무 귀엽다면서 좋아했고,
아빠인 저는 다행히도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별다른 관리 없이, 물을 잘 갈아주고 하면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왼쪽 구석에 있는 진한 녹색의 마리모.
1호의 마리모가 2호의 마리모보다 약간 더 커서 구별하기 쉽네요.
한 곳에 넣어서 같이 키우자고 했으나 싫다고 해서 미니 어항을 그대로 두었습니다.
수업에서 받은 색색들이 작은 돌과 조개껍질로 꾸며놓으니 그럴싸하네요.
그나저나 수명이 100년이라는데...
이러다가 우리 집 평생 반려 생물이 되지 않을까 걱정 아닌 걱정이 되네요.
#337 2호의 신나는 현장 학습 체험.
봄이 한창인 5월입니다. 날이 좋은 5월이 되니 학교마다 현장 학습 체험(소풍)이 한창이네요.얼마 전에 2호가 현장 학습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현장학습 날짜가 확정되자마자부터 전 날까지
ejssdaddy.tistory.com
2호가 현장 학습 체험을 갔다가 받아온 토마토 묘목.
가지치기도 해주고 매일 물도 주고 했더니, 드디어 그 결실이 보입니다.
아직은 너무 작고 초록 색이지만, 토마토가 무려 3개나 열렸네요.
저도 토마토는 처음 키워보는데 신기해요.
집에서 토마토가 이렇게 키울 수가 있다는 것이 말이죠.
어서 빨간 토마토가 되어서 1호가 먹을 수 있으면 합니다.
(주인인 2호는 토마토를 싫어해서 형에게 주겠다고 이미 공언한 상태..)
집에 생명체들이 넘쳐나니 아이들은 신이 나고, 관리해야 하는 저는 힘 빠지네요
그래도 열심히 아이들을 위해서 키워보렵니다.
'EJ 아빠의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47 1호가 직접 산 인생 첫 치킨. (9) | 2024.06.20 |
---|---|
#346 2호가 소개하는 우리 동네. (20) | 2024.06.14 |
#344 [아빠 어디가] 삼양 라운드 힐 - 대관령 목장에 양 보러 가자. (23) | 2024.06.05 |
#343 아이들과 함께 하는 닌텐도 게임 - 오버쿡드 (22) | 2024.06.04 |
#342 1호의 현장 학습 체험, 키자니아. (21) | 2024.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