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 10 편.

3개월마다 집에 쌓여있는 아이들의 작품을 올리는 글입니다. 

벌써 10편에 왔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 만든 것을 보니깐 만들기의 수준이 엄청 올라갔네요.

역시 매년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이렇게 확 느낄 수 있는 것이 기록이네요.

 

 

#75 오늘 우리는 이 것을 만들었어요.

 

자 그럼 아이들의 그동안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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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펜 작품.

 

 

 

1호가 3D 펜 수업을 들은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네요.

중간에 한 번 쉬기는 했었는데, 그래도 뭔가 만드는 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첫 시작 할 때는 힘들다고 하고 싶지 않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수업 날의 진도에 맞춰서 잘 만들어오곤 해요.

예전에 만든 것들은 정말 간단한 것들이였고, 실수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제법 잘 만드네요.

 

 

 

그리고 애정의 윷놀이.

둘이 거실에 앉아서 신비아파트 피규어를 윷놀이 말로 놓고 하루 종일 윷놀이만 했다는 전설의 윷놀이네요...

 

 

■ 미술 수업 작품.

 

 

 

클레이 점토로 만든 입체 액자와 스크래치 기법으로 그린 우주 그림입니다. 

액자는 1호가, 그림은 2호가 했어요.

 

 

 

그리고 1호가 좋아하는 돼지 3형제 작품.

물먹는 돼지가 마치 물을 내뿜는 모습같아서 처음 봤을 때 한참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리 봐도 물을 토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작가가 아니라고 하니 믿어줘야죠..)

 

■ 만들기 수업 작품.

 

실험과학이라는 수업에서 만든 것들이에요.

2호가 만든 것들인데 신기한 것들이 많더라구요.

 

 

 

불이 들어오는 현미경과 반짝반짝 불이 들어오는 도깨비 랜턴이에요.

현미경이 신기한 게, 불도 들어오고 정말 잘 보여요.

저걸 가져온 날, 온 집의 물건들을 현미경으로 보려고 했었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놀랍게도 라디오입니다. 

소리도 굉장히 크고 주파수도 꽤 잘 잡혀요.

가끔 등산 가면 라디오 들고 올라오시는 어르신들께서 애용할만한 느낌의 라디오예요.

매일 아침에 저거 틀어놓고 음악 듣는다고 해서 귀가 한 동안 고생했었죠...

 

 

 

1호와 2호가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품.

2호는 몰랑이도 가져가서 추가 장식도 올리고.. 1호는 클레이 추가로 사용했었죠.

참 각자의 취향이 잘 드러나네요.

 

 

 

2호가 만들어온 장난감 기타와 신발 제습제.

저 제습제를 4갠가 만들어왔는데, 온 신발에 다 넣겠다고 신발장을 뒤집기도 했고..

기타 연주 할 줄 안다면서 이상한 음정으로 노래 부르고 다니던 2호...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2호가 장난감 세탁기를 가져왔어요.

만들기 수업에서 사용했다는데, 알고 보니 꽤나 유명한 다이소 미니 장난감 세탁기더라고요.

 

그리고 지금도 집의 가습을 책임져주는 수동 가습기.

물만 채워주면 되는 건데, 요즘에도 아침마다 2호가 물 채워 넣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1호와 2호 둘이 함께 만든 친환경 비누입니다. 

1호가 만든 것은 물에 잘 녹아서 형체가 네모만 남았고요..

2호가 만든 것은 도마뱀 모양인데, 아낀다고 사용하지도 않고 욕실 한쪽에 계속 전시만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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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는 만들기는 이제 조금만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이 살짝 있네요.

너무 많아요...

중간중간 버릴 것은 버리고 있긴 한데, 아이들이 버리지 못하게 하는 것들은 박스에 넣어두고 있어요.

슬슬 짐이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