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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버릇이나 습관 하나쯤은 있죠.
그리고 어린이들도 당연히 버릇 혹은 습관이 있죠.
재미있게도 아이들의 버릇들은 그 나이 때에만 하는 버릇이 대부분이에요.
예를 들어 손가락을 빤다던가, 코를 먹는다던가 하는 어른이 되면 하지 않지만,
이상하게 어린이들은 이런 버릇을 갖는 시기를 거치게 되죠.
그리고 여기 특이한 버릇을 가진 2호가 있습니다.
2호의 버릇은 입에 옷을 물고 있는 버릇입니다.
주로 왼쪽 소매와 왼쪽 윗 부분을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언제부터인가 옷의 왼쪽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더라고요.
새로 사준 잠옷인데도 엄청 오래된 잠옷처럼 변해버렸죠.
하루는 유심히 2호를 관찰해 보니깐 자꾸 옷을 입에 물고 있더라고요.
특히 집중할 때는 거의 입에 물고 있어요.
왼쪽 소매를 물고 있거나 왼쪽 상의를 입까지 올려서 물고 있는 거죠.
본인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습관적으로 하는 거죠.
그래서 그 뒤로는 옷을 입에 가져갈 때마다 말해서 못하게 하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2호가 어릴 때가 생각나네요.
1호는 공갈 젖꼭지를 1년 정도 쓰다가 안 썼는데, 2호는 훨씬 더 오랫동안 공갈 젖꼭지를 물고 다녔어요.
처음 물렸을 때는 쪽쪽쪽 거리는 소리도 엄청났고요.
나중에는 공갈 젖꼭지를 못 뗄까 봐 걱정했는데, 무사히 잘 넘어갔었거든요.
그런데 아마도 이 옷을 무는 습관을 보니 여전히 그 습관이 남아있는 것 같네요.
구멍 난 옷들은 다 찾아서 버리고 새 옷을 사야겠네요.
2호의 이 버릇을 꼭 고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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