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322 추억의 불량 식품, 이름 바뀐 네모 스낵.

EJ.D 2024. 3. 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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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분 아이들은 주 3회 수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레벨 별로 나누어져 있다 보니 나이가 다른 형 누나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별별 신기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와요.

아무래도 한 살이라도 많은 형 누나들이 상대적으로 고급 (?) 정보를 가지고 있죠.

하루는 집에 오는 길에 아이들이 먹고 싶은 게 있다고 합니다. 

뭐냐고 물어보니깐 "네모 스낵"이라고 해요.

감도 오지 않은 네모 스낵이라는 이름을 듣고 검색을 해봤죠.

 

 

 

초등학생들이 많이 먹는 것인지 엄청나게 많이 팔더군요.

그런데 사진으로 봐도 뭔지 잘 모르겠더군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양념 치킨 맛"으로 사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불량 식품을 사주고 싶지는 않았는데....사실 초등학생 때 아니면 먹지도 않는 불량 식품이라서 사줬어요.)

 

 

 

그리고 몇 일 뒤 드디어 도착한 네모 스낵.

네모 스낵이라고 크게 쓰여있네요.

아이들에게 하나씩 쥐어주고 저도 하나 꺼내서 먹어봤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거 저도 초등학생 때 먹었던 그 불량 식품이네요.

일명 "쫀드기"입니다. 

쫀드기가 업그레이드돼서 네모 스낵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네요.

식감과 쫀드기 자체의 맛은 똑같은데, 거기에 분말 소스를 뿌렸더군요.

그래서 맛이 딱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맛이 나는 거였어요.

 


 

아이들 덕분에 저도 추억의 불량 식품 먹고..

아이들은 원하던 네모 스낵을 먹고..

 

어렸을 적 생각이 잠시 났던 불량 식품 쫀드기, 아니 네모 스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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