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가 드디어 개학을 했습니다.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기다리던 새 학기 새 학년의 시작이죠.
작년까지는 연년생 형제를 연달아 1학년을 보내야 했는데, 올해는 2학년과 3학년인 아이들입니다.
아이들도 자란만큼, 저도 이제 학부모 짬밥이 좀 됩니다.
그럼 올해의 새 학년 새 학기 첫 번째 주, 등교 준비합니다.
■ 준비물
3월 새 학기의 첫 째주는 학교 준비물을 위한 기간입니다.
한 학기 동안 사용할 아이의 준비물을 사야 하는 것이죠.
전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동일한 기간에 준비하니깐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담임 선생님이 준비물을 적힌 유인물을 주십니다.
보통은 비슷한데, 학년마다 반마다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어요.
우선 공책류는 새로 사주고요.
필기도구는 집에 새것들이 넘쳐 나기 때문에 필통에 리필만 해줬어요.
학용품은 작년에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없는 것만 추가 구매 합니다.
새 학년을 맞이해서 사준 포켓몬 필통입니다.
요즘에는 필통이 이렇게 지퍼가 달린 케이스 형태로 나오더군요.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로 하나씩 직접 골랐어요.
노트와 다른 준비물들도 챙기고요.
서랍 바위니과 책꽂이도 삽니다.
서랍 바구니는 원래 1학년때 학교에서 그냥 주는데요...
1호는 이걸 1학년 마지막 날에 학교에 두고 와서 잃어버렸고, 2학년 때는 그냥 없이 학교에 다녔어요.
당연히 준비물에 없었던 것이라서 서랍 바구니가 필요한지 몰랐던 아빠인 저...
2호가 자신의 바구니를 들고 와서 그때서야 서랍 바구니의 존재를 알게 되었죠.
1호에게 물어보니 자신은 없어도 상관없어서 그냥 학교 다녔다고 하더라고요.
(의외의 포인트에서 무신경한 1호)
그래서 이번에 새로 사줬어요.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편리하니깐요.
그리고 저는 정말 몰랐던 "가림판"입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서류 정리 파일인데..... 이걸 가림판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용도요?
시험 볼 때 책상 위를 가리는 것으로 사용합니다.
저는 이걸 몰라서 검색을 해보고서도 이게 맞는 건지 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1호에게 선생님께 한번 더 확인받아보라고 했었고, 이게 맞다는 대답을 듣고 샀어요.
그 와중에 와이프는 이걸 알고 있더라고요.
제가 학교 다닐 때는 무조건 책가방이 국롤이었는데.......
(세대차이인가요?)
■ 가정 통신문
새 학년에는 각종 조사들을 하죠.
첫 째 주에는 매일 새로운 조사서를 가지고 와요.
기한은 보통 그 주 금요일이나 그다음 주 월요일까지인데, 잊을 수 있으니 볼 때마다 해버리는 게 편합니다.
모든 준비는 끝났고, 이제 남은 건 '방과 후 수업' 신청만 남았네요.
다음 주 화요일까지 신청하고 2주 뒤부터 시작하네요.
다음 주까지만 바짝 아이들 준비해 놓고 챙겨놓으면 한 학기가 편해질 예정입니다.
아이들도 새 학년, 새로운 반 친구들과 잘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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