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325 [아빠 어디가] 신비한 동굴 탐험 - 강원도 화암 동굴.

EJ.D 2024. 3. 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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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갈 때면, 항상 아이들이 가볼만한 곳을 찾아봅니다. 

여행 지역에 있는 키즈카페도 괜찮고 아니면 평소에 보지 못하는 장소도 좋아요.

어차피 아이들에게는 처음 가보는 곳이 다 좋으니깐요.

겨울 강원도 여행을 가면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을 찾았어요.

바로 '화암 동굴'.

진짜 동굴은 보기도 힘들기도 하고 왠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았거든요.

 

 

 

화암 동굴은 강원도 정선에 위치해 있어요. 

산 길을 따라서 한참을 가서야 산 깊은 곳에 위치한 화암 동굴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은 화암 동굴 앞 쪽에 넓게 주차장이 있어요.

별도로 요금은 받지 않았습니다. 

방문한 날이 평일이라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주차장 주변으로 식당이나 가게들이 있긴 있는데, 딱히 먹을 만한 곳은 없어보였어요.

 

 

 

편의점도 일반 동네 슈퍼인데, 이름만 편의점으로 해놓았고 작은 규모에요.

방문하실 분들은 식사하시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입장 시간 : 9:30~16:30

관람 시간 : 9:30~18:00

입장료 : 어른 7,000원, 청소년 5,500원, 어린이 4,000원.

모노레일 :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

 

화암 동굴 입구는 사진에 보이는 산의 중턱에 위치해 있어요.

일반 등산로가 아니어서 경사가 상당히 높은 편이니, 체력이 많은 분이 아니면 모노 레일 타세요.

 

 

 

 

화암 동굴은 천연 기념물이에요.

원래는 금광으로 이용이 되었는데, 채광 중에 석회 동굴이 추가로 발견이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관람도 크게 금광으로 사용 되었던 동굴과 천연 동굴,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따로 나뉘어져 있는건 아니어서 그냥 길을 따라서 동굴 관람하면 됩니다. 

 

 

 

모노레일은 매표소 2층에서 탈 수 잇어요.

아이들도 처음 타보는 모노레일에 벌써부터 신이 납니다. 

 

 

 

모노 레일 타고 올라가면서 찍은 경사에요.

정말 높아요.

모노 레일 탄 거 절대로 후회안했어요.

아마 걸어서 올라왔다면 동굴 들어가기 전에 이미 지쳐서 그대로 하산했을지도요...

 

참고로 모노 레일 속도는 굉장히 느립니다. 

10분 정도 타고 있으면 화암 동굴 입구에 도착합니다. 

 

 

 

 

이 곳에 있는 화장실에 아이들을 꼭 보내야 합니다. 

관람 시간은 총 1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되는데, 동굴 안에는 화장실이 없어요.

 

 

 

드디어 동굴에 들어왔습니다. 

동굴 초입은 화려하게 꾸며 놓은 곳들이 많아요.

동굴이라는 느낌을 많이 없애고 박물관 느낌이 나더군요.

 

열심히 사진 찍는 1호.

 

 

예전 금광의 모습과 흔적이 많이 있어요.

옛 사진들도 걸려있고, 금 채굴하는 모습을 만들어 놓기도 했구요.

 

 

 

박물관에서 볼 듯한 풍경이죠?

1호는 본인의 핸드폰으로 계속해서 사진을 찍느라고 걸음이 굉장히 느려졌어요. 

2호는 신나게 달려나가버렸구요.

1호는 하나 보면 이것저것 관심있게 보고 2호는 한번 보면 다음을 외치면서 달려가는 스타일입니다. 

평소에도 다른 두 형제, 역시 모든 것이 다릅니다. 

 

 

 

 

동굴을 걸어가다보면 실제 남아있는 금광맥을 볼 수도 있어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돋보기도 함께 설치되어있어요.

아이들도 사진과 화면에서만 보던 것을 실제로 보니 매우 신기해 하더라구요.

역시 무엇이든지 진짜로 경험해봐야 합니다. 

 

 

 

평탄한 길을 계속 걸어가다보니 동굴의 끝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부터 이제 계단 천국입니다. 

계속 내려가요.

경사도 상당하고, 계단 수도 엄청 많아서 빠르게 내려가기 힘든 계단입니다. 

이 때부터 중간 중간 꽤 긴 길이의 계단이 계속 나오니 마음의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동굴 속의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동물 모습을 한 바위들도 구경하면서 탐험의 기분을 낼 수 있었어요.

 

 

 

넓은 공터가 있는 곳에는 화려한 조명을 설치해놓기도 했어요.

 

 

동화를 구현해 놓은 작품들도 간간히 있어요.

마냥 동굴만 있으면 지루할 수도 있었는데, 이런 설치 미술 덕분에 지루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을 자식하는 것은 천연 석회 동굴입니다. 

굉장히 넓은 공간을 계단을 따라서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어요.

자연이 만들어놓은 공간이라 아이들은 신기하게 느끼더라구요.

 

 

 

관람 시간이 1시간 30분정도라고 했는데, 실제로도 거의 비슷하게 나왔어요.

깜깜한 동굴 속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니 또 느낌이 다릅니다. 

 


 

여름에 오면 앞 쪽에 카드 체험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것 같아요.

겨울에는 운영하지는 않더라구요.

 

아이들이 동굴 탐험하면서 신기해하면서 다녔고, 긴 시간동안 지루해하지 않았어요

초등학생, 특히 남자아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동굴 탐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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