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개학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조용한 집이 너무나도 반가운 이번 주네요.
특별히 한 것은 없지만 생각해 보면 자잘한 매일의 일들은 있었어요.
여름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오늘은 아이들의 여름 추억을 정리해 봅니다.
여름 맞이 샌들 지비츄.
알파벳로어 캐릭터에서 본인들이 좋아하는 알파벳을 3개씩 골랐어요.
신기하게도 둘 다 겹치는 알파벳은 없고 각기 다른 알파벳을 골랐더라고요.
여름 맞이 운동화.
반년이면 신던 운동화가 작아지는 아이들입니다.
아디다스에 가서 신발을 샀는데, 보고 산 것은 아닌데 둘 다 딱 디스플레이되어있는 신발을 골랐어요.
당연히 서로 다른 신발을 골랐지요.
여름이어서 샌들을 더 많이 신겠지만, 운동화가 필요한 날도 있어서 사주었던 신발이었어요.
결국 여름 내내 샌들 착용한 날이 90% 이상이어서..
아직도 이 운동화들은 새 신처럼 깨끗하게 유지가 되고 있죠.
가을에는 좀 더 많이 신어주었으면 좋겠네요.
사탕가게에 들어가서 골라온 아이들의 사탕.
봉투 하나에 담고 싶은 것들 마음껏 담아보라고 했다가..
웬만한 식사비는 그냥 훨씬 뛰어넘어버려네요.
적당히 좀 사지.... 이빨 다 썩어버리게 말이죠.
단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비 오는 장마철에 잡아왔던 달팽이.
아파트 화단에서 봤는데, 아이들 보여주려고 데리고 왔죠.
일주일정도 데리고 있었는데, 달팽이가 알도 낳았어요.
특히 2호가 너무 좋아해서 하루종일 쳐다보고 있기도 했었어요.
2호의 줄넘기 체크표예요.
앞으로 뛰기, 뒤로 뛰기, 연속으로 뛰기, 발 번갈아가면서 뛰기.
이렇게 4가지의 다른 방법으로 줄넘기를 하고, 개수를 적는 거죠.
이게 뭔지 몰랐는데, 방학 중에 보니깐 한쪽에 쌓여있더라고요.
물어보니 학교에서 줄넘기할 때마다 체크했던 거라고 합니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개수가 착실하게 늘어나고 있어요.
속초 여행 갔을 때 찍은 두 아이의 사진.
파도가 워낙에 거칠어서 약간 떨어져서 구경을 했던 아이들입니다.
참지 못하고 들어갔다가 발가락 사이사이에 모래가 잔뜩 들어가기는 했지만요.
사진으로 보니 아이들 키가 꽤나 컸네요.
매일 봐서 몰랐는데, 잘 크고 있습니다.
이제 방학도 끝났으니 2학기에 매진해 봅시다!!
가을과 겨울이 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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