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210 2학기 학부모 상담 - 2호편.

EJ.D 2022. 10. 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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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의 마지막 유치원 상담을 다녀왔어요.

벌써 유치원도 마지막 학기라니 느낌이 색다르네요.

 

 

상담은 유치원에서 대면으로 진행되었어요.

오랜만에 유치원에 가니 "뿌리 깊은 나무"가 적혀있네요.

아이들이 뿌리 깊은 나무처럼 단단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놀고 있는 2호에게 살짝 인사를 했더니 아빠가 유치원에 왔다가 신이 난 2호.

선생님하고 이야기하고 일찍 가자고 했더니 무척이나 좋아하더라고요.

 

 


 

상담을 시작하자마자 시작을 2호의 칭찬으로 말문을 여신 선생님이셨어요.

지금 2호는 유치원에서 엄청 잘 지내고 있다 하시더군요. 

여전히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선생님도 잘 도와주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예전과는 다르게 많이 2호가 바뀐 점이 있다고 합니다.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확실히 컸다고 해주셨어요.

뭔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무조건 해야 한다고 하던 어린이였던 2호였는데, 

요즘에는 왜 자기가 그것을 하고 싶은지 언제까지 할 것인지 차근차근하게 설명을 한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화를 하면서 풀어지는 부분도 훨씬 더 많아졌다고 해요.

 

편식은 여전히 있네요.

하지만 조금 나아진 것은 예전에는 한 번도 먹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한 입씩은 먹어는 본다고 해요.

그리고 간식도 고구마 같은 것도 먹는다고 해요.

(집에서는 달달한 것 아니면 손도 데지 않는 2호랍니다...)

전체적인 밥 먹는 양은 여전히 많지 않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마른 아이인데, 먹지 않아서 걱정이네요.

 

흥미는 호불호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네요.

세계 나라에 대해서 공부할 때는 엄청 좋아하고 집중을 하는데...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주제가 있으면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이 부분은 역시 어린이다운 모습이겠지라고 생각해요.

 

성격도 많이 유해진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선생님께 말씀드린 것이 아무래도 형과 보내는 시간이 많고

저와 와이프도 둘에게 간섭을 거의 하지 않는 부분이라고 했어요.

그러다 보니 둘이서 서로 합의를 하고 의견 조율을 스스로 하면서

자신의 주장만 앞세우는 부분이 줄어들게 됐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예전에도 들었던 2호의 발음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어요.

전반적으로 좋지만, 어려운 발음은 아직 부정확한 부분이 있다고 하네요.

 


이제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될 2호.

유치원 선생님과 상담을 해보니 2호도 이제 초등학생이 될 준비가 되어가고 있네요.

2호도 나름의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인지 집에서는 다른 모습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제 유치원에서 남은 부모님과의 시간은 유치원 졸업식만 남았네요.

남은 유치원 시절을 더 즐겁게 잘 보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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