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가 되고 학부모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1호도 미리 날짜를 정해서 유선으로 상담을 진행했어요.
선생님과 대화는 언제나처럼 살짝 긴장이 됩니다.
왜그런지 모르겠는데..학부모가 되니깐 제가 학생때보다 더 긴장이 되네요.
선생님께서는 일단 칭찬으로 상담을 시작해주셨어요.
우선 1학년 1학기 초에는 아이들사이에서 갈등이 몇 번 있었거든요.
주먹 다툼은 아니고, 서로 실랑이 하는 정도로요.
그런데 1학기 중간때부터 점점 나이지면서 2학기에는 그런 일이 전혀 없었고 지금은 같은 반 친구들과 잘 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업적인 부분에서도 잘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수학은 좋아하는데 국어는 약간 싫어하는 태도를 보인다고도 하시더군요.
(이 점은 집에서 공부할 때 이미 알고 있던 점이라서 놀라지는 않았어요.)
게다가 본인이 잘하는 것을 알아서인지 문제를 풀 기회가 있으면 재빠르게 푼다고하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급식 시간때는 어떤지 물어봤어요.
1호가 좋아하는 반찬이 나오면 집중적으로 반찬만 공략하는 스타일이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 드렸죠.
그랬더니 이 나이 때 아이들은 원래 그렇기 때문에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원하는 아이들은 추가로 더 먹을 수도 있는데, 점심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과식할 정도로 더 먹을 시간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왠지 모르게 안도가 되는 부분이었답니다.)
선생님께 1호의 학교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집에서의 생활도 말씀 드렸어요.
학교와 집에서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걱정되는 부분은 거의 없었어요.
1호는 학교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케어해주는 유치원 생활을 넘어서 스스로 조금씩 타인과 어울리는 법을 배우고 있네요.
학교에서 이런 부분을 잘 배워서 좋은 사람으로 계속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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