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들의 한 마디

2호가 바라보는 엄마와 아빠.

EJ.D 2022. 7. 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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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다니는 2호는 가방에 많은 잡동사니를 넣고 다닙니다. 

선생님이 넣어주시는 프린트 물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접어온 색종이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병뚜껑까지...

(대체 플라스틱 병 두껑은 왜케 가방에 모아서 다니는 것인지..대체 알 수가 없네요.)

그 중에서도 프린트 물과 그려온 것들을 보면 재미있을 때가 많습니다. 

 

얼마 전 2호가 가져온 프린트 물.

사랑을 표현하는 멋진 말! 

이라는 주제로 표현하는 말 공부에요.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칭찬의 말을 해주는 거죠.

 

엄마 아빠 최고!

엄마 아빠가 제일 좋아요!

어마 아빠는 소중해요!

엄마는 아름다워요!

아빠는 뭐든지 잘해요!

 

이렇게 써 있고 엄마와 아빠에게 한 마디씩 적는 거에요.

2호는 여기에 이렇게 적었어요.

엄마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아빠는 헐크

 

 

아니? 왜??

아빠도 감사합니다같은 예쁜 말 듣고 싶은데...

아빠는 헐크라니..

 

살짝 마음의 상처를 받았지만...

힘쎄다는 좋은 표현으로 생각을 해보렵니다. 

아빠는 헐크라고 하니....초록색 티라도 입고 다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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