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정보

아이들끼리 싸울 때, 부모의 대처

EJ.D 2021. 6. 30. 16:41
반응형

아이들은 서로 싸우면서 자란다. 

형제, 자매, 남매 그리고 아이들의 숫자에 따라서 조금씩 그 싸움의 양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아이들은 싸운다. 

 

싸우는 이유도 여러가지이다. 

누가 누구를 먼저 때렸다, 누가 나쁜 말을 했다, 자기 장난감을 누가 가져가 버렸다 등등.

끊임없는 형제의 분란 사이에서 부모는 어떤 역활을 해야 할까?

 

Photo by Kevin Gent on Unsplash

 

아이들이 서로 싸우는 이유의 근본에는 부모의 사랑이 있다. 

형은 동생이 부모의 사랑을 빼앗아간 것 같아서, 동생은 그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서 서로 경쟁을 하는 것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사랑스러울 뿐인데도,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저런 불안감이 자리 잡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불안감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고, 형제의 싸움도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그럼 부모도 자연스럽게 대처를 해야 한다. 

 

1. 싸움을 말리지 않는다.

아이끼리 싸움이 나면 무조건 먼저 달려가서 말리지 않아야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싸움도 하나의 성장 과정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래서 싸움이 나면 일단 지켜보면서 상황을 내버려 둔다. 

 

2. 일단 떨어트려놓는다. 

싸움이 심해지면 먼저 아이들을 서로 떨어트려 놓는다. 

개입을 해야 할 때는 확실하게 부모의 역할을 하면서 단호하고 정확하게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각 자의 이야기를 떨어진 공간에서 부모가 1:1로 이야기를 들어준다. 

1:1로 이야기를 함으로써 아이들은 부모가 자기편이라고 인식을 하게 되어 너그러워진다. 

 

3. 역할을 강요하지 않는다.

보통 부모의 흔한 실수는 형에게는 형의 역할을, 동생에게는 동생의 역활을 강조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싸움을 말리고 난 이후에, 이런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말은 아이가 억울함을 느낄 수 있고, 자존감을 낮추고, 서로 간의 경쟁을 더 과열시킬 수도 있다. 

 

4. 사과를 강요하지 않는다.

억지로 하는 사과는 아무런 효과가 없고, 오히려 상황을 모면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아이들이 인식하게 될 수 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과를 강요하기보다는 둘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각 자에게 공감을 해준다. 

그럼으로써 아이들도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사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5. 잘잘못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야기를 다 들은 후에 부모는 잘못을 이야기하면서 싸움의 판결을 내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으로 완료가 되어야 한다. 

판결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서로에게 화해를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이들의 싸움에서 부모가 실제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부분은 매우 적다. 

다만 아이들의 싸움이 몸싸움이나 폭력으로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반드시 부모가 중재를 해야하는 입장이다. 

폭력은 나쁘다는 것을 아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열두 번이 멀다 하고 크고 작은 다툼이 생기는 아이들.

그 안에서 부모인 우리는 커다란 가이드라인을 그려놓고, 또 다른 성장을 아이들이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줘야 하지 않을까?

때로는 부모가 참고 지켜봐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