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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는 이제 유치원을 졸업하고 내년이면 초등학교에를 입학을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살짝살짝 독립심이 보이고 있다.
항상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대신 해주는 것이 나에게 이제 습관처럼 되어있다.
모든 것을 아이들이 스스로 하기에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성인인 아빠의 도움이 자주 사용된다.
지난 번 음료수를 하나 씩 사주었다.
본인들이 좋아하는 음료수를 하나씩 고르게 하고 계산을 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아이들에게 말을 했다.
자~ 아빠한테 주세요, 아빠가 열어서 줄께!
2호 : 여기~~
2호는 자연스럽게 나에게 음료수를 다시 주었지만, 1호가 갑자기 의외의 말을 했다.
1호 : 아냐! 내가 할 수 있어!!
순간 약간의 쇼크를 받았다.
무엇인가 가슴 속에서 울려퍼지는 뿌뜻함의 쇼크.
벌써 1호는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어린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조금씩 아빠(부모)의 도움으로부터 벗어나서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늘려가고 있다.
이제 학교에 가면 점점 더 무엇인가를 혼자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네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아이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이만큼 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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