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아이들과 어딘가를 갈 때, 한 가지 룰이 있습니다.
가족 여행이 아니면,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을 가는 것입니다.
가족 여행은 엄마 아빠의 스케줄에 따라서 장소와 시간에 제약이 있는 편이어서 엄마 아빠의 주도로 이뤄지죠.
여행 중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도 정보를 잘 모르는 아이들보다 저와 와이프가 찾아서 가죠.
보통의 가정은 아마도 다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가끔 가보고 싶은 곳이 생깁니다.
어떤 곳은 가보려고 미리 알고 있던 곳이기도 하고, 어떤 곳은 생각지도 못한 곳이죠.
그중에서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간 곳은 1호가 작년부터 계속 가보고 싶어 하던 장소입니다.
1호가 가고 싶어하던 곳은 바로 <여주 곤충 박물관>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동물과 곤충을 좋아하는 1호에게는 찰떡인 박물관이죠.
곤충 박물관을 몰랐던 2호는 박물관 사진을 보고 역시 너무 가고 싶어 했고요.
여주곤충박물관
www.xn--699a3bx02d1ya237aooepxj.kr
주차장은 박물관 앞에 넓게 있어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워낙에 많은 곳이라서 평일 오전에 방문했는데도 방문자가 꽤 있었어요.
(주말에는 줄을 설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곤충 박물관답게 입구가 아주 화려합니다.
거대한 사슴벌레가 뿔을 양 옆으로 벌쳐서 아이들을 반겨줍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입장료
1. 30개월~ 성인 : 9,000 원
2. 여주 지역 주민 : 7,000 원
3. 경로 우대 (65세 이상) : 7,000 원
4. 30개월 미만 / 장애인 : 무료입장
운영 시간
4·5·6·9·10월 : 10시 ~ 5시 (평일) / 10시 ~ 6시 (주말)
하절기 (7 · 8월) : 10시 ~ 6시
동절기 (11~3월) : 10시 ~ 5시
티켓은 네이버에서 예약할 수도 있어요.
대신 네이버에서는 다른 체험과 세트로 판매가 되는데,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금붕어 잡기 체험권과 입장권을 예약했고, 저와 와이프는 현장에서 입장권만 결재했어요.
(아이들이 체험하는 것은 옆에서 볼 수 있어서 원하지 않는다면 부모님 체험권은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형광 팔찌는 손목에 두르면 입장하면 됩니다.
그리고 함께 받은 금붕어 낚시 체험권은 낚시하는 곳에서 사용하면 되니깐 잘 보관하시면 됩니다.
박물관은 모두 8개의 관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입장을 하면 순서대로 볼 수 있으니 천천히 가면서 관람하면 됩니다.
■ 1관 표본관
표본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큰 장수풍뎅이의 모형이 있습니다.
아빠의 눈에는 이게 가장 먼저 보였는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나 봐요.
바로 벽에 걸려있는 곤충 표본들을 보러 뛰어갑니다.
나비와 온갖 종류의 벌레들이 표본으로 만들어져서 전시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아는 것도 많은데, 모르는 곤충들이 훨씬 더 많더라고요.
1호는 곤충 공부를 미리 하고 와서 자신이 아는 곤충들을 보고 모르는 것들은 비교해보고 하더라고요.
2호는 처음 보는 곤충들을 볼 때마다 형을 불러서 함께 관찰하고요.
아무래도 책의 사진보다는 실제로 보니깐 더 좋아했습니다.
■ 2관 곤충 탐구관
2관은 곤충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홀로그램과 태블릿을 통해서 설명이 자세히 적혀있어서 곤충에 대해서 알기 좋았고요.
■ 3관 특별 전시관
특별 전시관에서는 밀웜으로 만든 쿠키가 있습니다.
이미 학교 수업에서 밀웜을 배웠고 직접 키워봤던 우리 아이들.
자신들이 먹었던 밀웜 쿠키 이야기하면서 빠르게 지나갑니다.
■ 4관 정글 탐험관
정글 탐험관은 밤의 정글을 꾸며 놓은 곳이에요.
작은 손전등을 하나씩 들고 입장을 하게 되는데, 어두운 곳을 비치면서 곤충 표본들을 찾아보면 돼요.
분위기가 꽤 좋아서 표본임에도 불구하고 곤충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아이들은 손전등을 이리저리 하면서 숨어있는 곤충들을 찾는 재미도 있었고요.
■ 5관 곤충 체험관
5 관부터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곤충들을 직접 볼 수 있거든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곤충들이 정말 많아요.
곤충들은 모두 각 자의 관찰함에 있습니다.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잡아서 만질 수도 있는데, 요즘에는 잘 볼 수 없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들도 있답니다.
곤충을 손으로 조심스럽게 잡아서 손바닥에 올려봅니다.
5 관부터는 볼거리도 많고 실제로 만져볼 수 있는 곤충도 많아서 한참을 머물렀네요.
■ 6관 파충류 전시관
6관에는 파충류가 있어요.
동물원에 가야 볼 수 있는 파충류가 있으니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아이들도 직접 보는 것은 오랜만이어서 유리창에 찰싹 달라붙어서 한참을 구경했고요.
파충류가 있는 곳은 동물에게 맞는 온도를 설정해 놔서 꽤나 덥습니다.
박물관이 난방이 잘 되어있어서 겉옷은 벗고 들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 7관 파충류 체험관
그리고 7관으로 들어서면 직접 파충류를 만져볼 수 있습니다.
위험하지 않은 도마뱀과 거북이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저도 조금 무섭긴 했는데, 아이들은 겁이 없어서 아무렇지 않게 쓱쓱 만지더군요.
(그래도 등만 쓰다듬는 수준)
그러다가 도마뱀을 직접 손 위에 올려주는 체험도 있더라고요.
냉큼 줄을 서서 한번 만져봅니다.
도마뱀을 처음 만져본 아이들이 실제로는 도마뱀이 따뜻했다고 합니다.
겁도 없는지 손가락으로 쓱쓱 문질러도 봅니다.
■ 8관 유료 체험, 기념품 코너, 파충류, 곤충샵
실제적으로 관람은 7관까지이고, 8관은 기념품을 팔고 체험을 하는 공간이에요.
그리고 아이들이 해보고 싶어 하던 금붕어 낚시 체험을 해봅니다.
작은 뜰채와 통을 하나 주고 10분 동안 낚시를 할 수 있어요.
다 잡은 금붕어는 다시 풀어주고 오면 되고요.
낚시를 할 수 어조는 3개가 있는데 한 번에 3개를 다 사용하지는 않고
금붕어가 쉴 수 있도록 돌아가면서 이용하고 있었어요.
빙어잡이로 이미 물고기 잡는 것에는 도가 튼 아이들.
빙어와는 다르게 금붕어는 조금 더 재빨라서 초반에는 힘들어하더니, 익숙해지니 잘 건져냅니다.
5마리 잡고 다시 다 놓아주고, 다시 5마리를 잡는 식으로 해서 두 아이 모두 5번 넘게 통을 비웠어요.
빨리 잡기 시합을 하는 것도 아닌데, 아주 신이 나서 둘이서 경쟁을 하면서 잡더군요.
(남자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잡는 걸 너무 좋아해요...)
관람시간은 1시간 30분 걸렸네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고, 관람관들도 다 좋았네요.
특히나 직접 잡고 만져볼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네요.
다음에도 또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이 어딜지.... 또 재미있는 곳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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