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혼자서 앉아서 이것저것 그리기도 하고 색칠놀이도 곧잘한다.
(아이들끼리 비교하는 것은 해서는 안될 일이지만, 확실히 1호보다는 예술적 감각은 더 있다.)
그래서인지 2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그 때마다 그림으로 그리곤 합니다.
어느 날 가방 정리를 하는데, 뭔가 나옵니다.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그려놓고 설명도 써놓고 말이죠.
어디에 쓰는건가 궁금해서 2호에게 물어보니, '마인크래프트 아이템'이랍니다.
요즘 주말마다 2시간씩 마인크래프트를 형하고 하고 있는데, 그 때 필요한 아이템을 그려놓은 것이죠.
하나하나 찾는게 힘들어서 이렇게 그림으로 그려놓고 게임을 할 때 바로 만든다는거에요.
(예전으로 치면 개인 공략집입니다.)
게임 마인크래프트는 아니고 코딩 교육용 마인크래프트를 하고 있는데,
아마도 여기서 필요한 아이템인가봐요.
한번 하는 걸 봤는데, 별것도 아니고 그냥 둘이서 뚝딱뚝딱거리면서 은신처 짓고 하던데,
2호에게는 이 게임 속의 세상에서 노는게 너무 즐거운가봅니다.
그리고 얼마 뒤에 또 하나 나온 아이템 그림.
핸드폰 게임인 '탕탕 특공대'에서 사용되는 아이템입니다.
새로운 게임이라고 지난 번에 잠시 시켜줬더니 난리가 났네요.
잠자면서도 생각이 나는지 집에 있는 종합장에 한참을 쓱쓱 그리고 색칠을 하더니 이렇게 완성을 했어요.
(참고할 그림은 구글에서 검색해서 찾아서 그렸어요.)
무엇인가를 새롭게 하고나면 2호는 그림으로 남겨둡니다.
개인적으로 강렬한 기억을 나름의 방식으로 저장하는가봐요.
제 책상위에도 2호가 그린 동물의 숲 동식물이 있는데, 가끔 볼 때마다 귀엽습니다.
2호가 확실히 예술적인 감각이 조금 있는 것 같네요.
(어쩔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이란....참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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