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357 아이들과 간식 만들기 - 바나나 요거트 아이스 큐브

EJ.D 2024. 8. 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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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에 집에 있는 아이들.

그리고 편안하게 무더위를 피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죠.

집에 있으니 입이 심심한 아이들이 간식을 두 시간마다 찾아요.

간식을 먹으면 밥을 먹지 않는 것을 알기에 최대한으로 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예 주지는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하고 함께 간식을 만들었어요.

 

■ 바나나 요거트 아이스 큐브

음식재료 : 바나나, 땅콩버터, 플레인 요거트, 과일잼
준비재료 : 얼음 트레이

만들기 순서 :
1. 바나나를 얼음 트레이 사이즈에 맞춰서 자르기.
2. 땅콩버터를 트레이의 1/3 정도로 넣고
3. 자른 바나나 조각을 트레이마다 하나씩 넣어주고
4. 과일잼을 넣은 플레인 요거트를 트레이에 넣어주기.
5. 마무리로 트레이를 살짝 쳐서 빈 공간에 요거트를 가득 채워주기.
6. 냉장고에 넣고 얼리기.
7. 끝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거트 아이스 큐브에요.

유투브를 보다가 이건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좋을 것 같아서 골랐어요.

 

 

 

1호가 바나나가 먹고 싶다고 해서 사줬지만 두 개 먹고 남은 바나나.

이 바나나를 이제 간식으로 재 탄생 시켜봅니다. 

 

이거 만들려고 트레이를 따로 샀는데, 생각보다 크지는 않아서 바나나를 자른 다음, 

다시 자른 바나나를 절반으로 잘라야 했어요.

 

 

 

간식 만들기 조수는 2호.

작은 스푼을 하나 쥐어주고 땅콩버터를 넣는 양을 알려줍니다. 

저는 바나나를 썰고 2호는 땅콩버터를 트레이에 넣습니다. 

(나란히 서서 만들고 있으니 왜인지 한석봉이야기가 생각납니다. )

 

넌 땅콩 버터를 담아보거라~난 바나나를 썰테니..

 

 

 

 

2호가 땅콩 버터를 넣는 속도가 느려서 바나나를 다 잘랐는데도 겨우 절반 했어요.

작업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 젓가락을 이용해서 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해도 속도가 올라가지 않아서 천천히 기다리기로 마음을 먹어봅니다.

역시 아이들과 뭔가를 할 때는 인내심과 느긋한 마음이 우선입니다. 

 

 

 

플레인 요거트인데, 그냥 넣으면 아무 맛도 나지 않아요.

살짝 달아야지 아이들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집에 있는 딸기잼을 넣어서 단 맛을 냈어요.

(사실 플레인 요거트가 아니고 일반 요거트를 샀어야 했는데 잘 못 사서 ...)

 

 

 

요거트 를 트레이에 넣는 것도 역시 2호가.

이 사진은 두 번째 만들 때인데, 2호는 땅콩버터가 싫다고 해서 뺐어요.

하지만 1호는 땅콩 버터를 좋아해서 그대로 넣어주었구요.

 

완성된 요거트 아이스큐브 간식.

 

 

냉장고에서 꽁꽁 얼면 꺼내서 통에 담아서 보관합니다.

(그냥 트레이에서 하나씩 꺼내 먹어도 되는데, 아이들에게는 꺼내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꺼내서 통에 넣어두면 쉽게 집어 먹을 수 있어요.)

 

집에 있는 재료로도 쉽게 만들 수 있고, 

여름이라서 차가운 간식을 아이들이 좋아도 해요.

손쉽게 아이들과 함께 만들 수 있으니 다음에도 바나나가 남으면 한 번 더 만들어봐야겠네요.

 

아,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잘 꺼내서 먹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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