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살이 찌는 게 싫지만... 어린이들은 오늘도 매분 매 초마다 크고 있죠.
저희 집도 아이들이 가끔 차에서 잠들거나 거실에서 잠들면 어쩔 수 없이 안아서 옮겨야 하는 일이 있는데..
이번 겨울부터 왠지 아이들이 무거운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2호는 그래도 아직 쑤~욱 들 수 있을 정도이지만, 1호는 끙~차 하는 느낌으로 들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내 나이만큼 빠져버린 근육을 탓했지만.. 생각해보니 100% 내 근육(?) 탓만은 아닐 것 같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더군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 지난 가을에 사준 옷이 이번 봄에는 벌써 작아진 것을 보면 확실히 큰 것은 맞는데..
대체 얼마나 큰 건지 눈으로만 측정이 가능해서 느낌만 들더군요.
지난번에 친가에 놀러 갔는데, 마침 체중계가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서 몸무게를 재봤어요.
사실은 체중계가 있는지 몰랐는데, 요 녀석들이 어디 구석에서 끄집어 내 오더군요, 이게 뭐냐면서 ㅎㅎ
그래서 체중계를 알려주고 차렷시킨 다음에 체중을 재주 었지요.


1호는 24kg.
2호는 19kg. (그 와중에 지기 싫어서 끝까지 20kg라고 우기던 녀석입니다.)
역시 확실히 무거워졌네요.
가끔 등 뒤로 올라타면 이제 묵직한 느낌의 녀석들..
제 허리를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올라오라고 해야겠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해야지 이 녀석들하고 놀아주죠.)
몸무게 잰 김에 평균 수치가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어요.
자료가 2017년 기준으로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소아 청소년 성장도표"로 업데이트되어있어요.

기준 자료가 4년 전이기는 하지만, 정리가 잘 되어있었어요.
포스터로 한눈에 바로 볼 수 있게 정리된 포스터도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서 받아봤어요.

몸무게는 평균치에 가까운 무게네요.
키는... 음....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아마 작을 거예요.
그래도 운동 열심히 하고 잘 먹고 잘 놀면 잘 크지 않을까라고 무책임하게 생각해봅니다. ^^
(적어도 아빠보다는 크.. 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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