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226 열공 그리고 보상.

EJ.D 2022. 12. 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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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공부 어떻게 시키고 계신가요?

 

자유롭게 아이들에게 맡기는 가정도 있고, 아이들 공부에 열과 성을 다하는 가정도 있겠죠.

아이들의 교육 방식이기 때문에 어떤 것이 옳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집마다 중시하는 가치관이 다르고, 성향도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다르겠죠.

저희 집에서는 일단 자유와 강제를 50% 정도 섞어서(?) 가정교육을 하고 있어요. 

대신에 아이들이 공부를 하면 약간의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어요.

이 보상제에서 숙제같이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것은 제외하고 자율적으로 하는 학습만 대상이에요.

 

 

1호와 2호가 약속한 공부를 할 때마다 별표를 주는데, 그 별표를 기록하는 메모지예요.

약속한 분량을 하면 별 표 하나를 얻을 수 있는데, 별 15개가 모이면 각자에게 원하는 것을 준다고 했어요.

하루는 1호가 갑자기 엄청나게 집중해서 하루 종일 책을 붙잡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2일 만에 별 15개를 완성했어요.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봤더니 "네모 아저씨의 페이퍼 블레이드"를 가지고 싶다고 하더군요.

 

 

네모 아저씨는 종이접기 하는 유튜버인데, 아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주로 종이로 만든 팽이를 만드는데, 난이도도 있고 멋진 종이 팽이를 만들 수가 있어요.

그리고 이 전용 색종이를 이용하면 색종이에 다양한 무늬가 있어서 더 화려한 팽이를 만들 수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만든 첫 번째 팽이예요.

3개의 부속을 따로 만들어서 합체를 해서 만들었어요.

팽이가 실제로 잘 돌고 팽이끼리 부딪혀서 배틀을 할 수도 있지요.

기본 색종이로 만들면 저런 번개무늬는 없는데, 전용 색종이라서 그런지 그 위치에 저런 멋진 그림도 있네요.

 


아직 어려서 비싼 것을 요청하지는 않네요.

요즘 종이 팽이에 푹 빠져서 집에 넘쳐나는 팽이들을 감당하기가 조금 버겁기는 하지만..

그래도 종이 접기를 좋아하니 손가락 근육 발달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따로 준비한 포켓몬 카드도 있는데...

요즘 포켓몬 카드 인기가 조금 떨어졌는지 아이들 반응이 시원찮네요.

이러다가 제가 포켓몬 카드를 모으게 될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아이들이 보상 없이도 스스로 공부하고 책을 읽었으면 합니다. 

공부 = 보상이라는 것이 좋지는 않지만 아직 어리고 공부하는 것에 조금씩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이렇게 해보고 있어요.

어떤 방법이 좋을까 고민하는 것보다는 아이들이 공부와 가까워지는 방법을

이것저것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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