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169 신차, 아니 신 킥보드 뽑다.

EJ.D 2022. 6. 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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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는 차가 필요하듯이, 아이들에게는 킥보드가 필요합니다. 

온 동네를 누비고 다녀야하는 킥보드야말로 아이들의 필수 아이템이죠.

원래 아이들에게 킥보드가 있어요.

그런데 2호의 킥보드가 나사가 고장이 나면서 제대로 타기가 어려워졌어요.

수리를 해보려고 했는데, 이게 생각처럼 잘 되지가 않더군요.

(처제가 직접 나사를 구해와서 껴봤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고장이 났어요.)

그래서 야심차게 신 킥보드를 구매했습니다. 

 

제품은 와이프가 꼭 사주고 싶다고 한 "인싸 킥보드"입니다. 

 

제트 스쿠터 : 어린이 인싸 킥보드

상자에 이렇게 인싸 킥보드라고 씌여있네요.

 

 

접이가 가능한 킥보드입니다. 

손잡이 부분의 고무는 상자에 따로 담겨져서 옵니다. 

직접 껴야 하는데, 약간 뻑뻑해서 완전히 끝까지는 잘 들어가지 않았어요.

 

 

설명서와 나사 그리고 킥보드를 꾸밀 수 있는 데코 악세사리가 따로 들어가 있어요.

아쉽게도 핑크 색만 들어있었는데, 2호는 핑크 색이 싫다고 해서 그대로 다시 상자로 들어갔어요.

 

 

손잡이에는 버튼이 2개 있어요.

하나는 시작/재생/볼륨 업,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제트/LED/볼륨 다운 입니다. 

밧데리를 사용하는 기능이 있어서 이렇게 손잡이에 버튼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계속 하도록 할께요.

 

 

손잡이 부분을 접고 펼수 있는 수동 장치입니다. 

LOCK / OPEN 방향이 표시가 되어있는데,

접고 피기 위해서는 우선 OPEN 방향으로 돌리고, 위로 당긴 다음에 펴주면 조절이 됩니다. 

 

 

손잡이 봉 높이는 3단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8살인 1호는 3단 끝까지 올렸을 때 높이가 맞고 7살인 2호에게는 2단이 맞았어요.

(아이들 성장 속도를 생각하면 내년까지 사용하면 더 탈 일이 없을 것 같네요.)

 

킥보드 바닥에 보면 밧데리가 위치해있습니다. 

일반 밧데리가 아닌 충전식 밧데리가 들어가 있어요.

처음 구매를 하면 밧데리가 본체와 분리가 되어있어서 연결을 해 줘야 합니다. 

 

 

그리고 킥보드 발판 옆에 전원 버튼과 충전 확인용 전구 그리고 USB 충전 포트가 있어요.

밧데리가 연결되었으면 USB 충전포트로 충전을 하면 불이 들어와서 충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충전이 다 되어서 시동(?)을 걸어봅니다. 

손잡이에 달려있는 시작 버튼을 누르면 웅장한 엔진(?)소리와 함께 앞에서 네온 불빛이 나옵니다.

그리고 버튼을 한번 더 눌러주면 노래가 나와요.

약간 신나는 음악인데, 7~8곡정도가 계속 해서 흘러나와요.

 

소리 조절은 버튼을 사용해요.

시작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볼륨이 올라가고 제트/LED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볼륨이 낮아져요.

버튼을 오래 눌러야 하는 것을 아이들이 잘 이해를 못해서 몇 번 설명을 해야했어요.

 

 

 

그리고 이 킥보드를 산 가장 중요한 기능이 나옵니다. 

LED/제트 버튼을 누르면 뒤에 달린 로켓에도 LED 불빛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저기 뒤에서 수증기가 함께 나옵니다. 

 

수증기가 나오기 위해서는 먼저 로켓에 물을 부어줘야 해요.

킥보드를 세우고 로켓 앞 부분을 눌러주면 물을 부을 수 있도록 틈이 생겨요.

종이컵 하나 사이즈 정도의 물이 들어갑니다. 

 

 

다음 날 바로 킥보드 타러 공원에 가서 시운전을 해봤습니다. 

물을 넣었더니 이렇게 스모그가 나옵니다. 

사실 더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이 기능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람보르기니급 킥보드가 됩니다. 

(몰랐는데 앞바퀴에도 불이 들어오네요.)

 

우렁찬 엔진소리와 신나는 노래 그리고 네온과 함께 뒤로 뿜어져 나오는 스모그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전에 사용하던 킥보드가 조금 약해보이지만, 그래도 1호와 2호가 서로 번갈아가면서 잘 타고 놀았습니다. 

 

역시 누구든 새 것 그리고 나아진 옵션이라면 좋아하게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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