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119 1호의 첫 번째 입학선물

EJ.D 2022. 1. 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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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다들 아시다시피 올해 1호가 초등학교에 들어갑니다

입학까지 아직 2달이 남았는데도 저보다 가족들이 더 난리입니다. 

벌써 학교에 들어가다니 정말 빠르다, 신기하다 등등..

그중에서도 학교에 들어가니 선물을 사 줘야겠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고 있습니다. 

 

Photo by Ekaterina Shevchenko on Unsplash

 

특히 가방을 사주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1호의 첫 가방은 와이프가 꼭 자기가 사주고 싶다고 해서 리스트에서 제외가 되었고요.

다음으로 많이 물어보는 선물이 신발이에요.

1호의 이모(처제)와 고모(제 동생)가 신발을 사주겠다고 하더군요.

마침 딱 1호가 지난주부터 신발이 작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이때다 싶어서 이번 주말에 고모를 불러 백화점에 1호 신발을 사러 갔어요.

(오랜만에 와이프와 2호는 집에 두고 1호와 저만 드라이브 겸 쇼핑을 갔지요.)

 

유명 브랜드들을 계속 돌면서 보는데,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결국 마지막으로 아디다스를 갔어요.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이 아디다스인데, 설마 또 같은 디자인을 고를까 싶었죠.

 

 

 

이 사진 속의 노란색 신발이 지난번에 사서 계속 신고 다니던 신발이에요.

(험하게 신어서 많이 더러워졌지만 노란색이 맞습니다.)

레고 x 아디다스 콜라보 디자인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 블록 디자인이 있어서 1호와 2호 둘 다 좋아해요.

그런데 이번에 고른 것은 설마 했던 같은 디자인을 골랐어요.

다만 칼라만 바뀌어서 검은색으로요.

 

신발 사이즈를 확인하는데 1호에게 미안했어요.

전 신발 사이즈가 180mm인데, 이번에 보니깐 200mm가 맞더라고요.

아니 그동안 20mm나 작은 신발을 어떻게 신고 다녔는지....

분명히 2주 전에 물어볼 때는 괜찮다고 해서 그렇게만 생각했던 게 미안해졌어요.

한번씩 신발 앞 쪽을 계속 확인해야겠네요.

(내친김에 집에 와서 2호도 확인했는데, 2호는 아직 사이즈가 맞긴 하네요..)

 

입학 첫 선물, 신발.

새 신이 헌 신이 되도록 친구들과 학교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신발은 또 사주면 되지만,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 수 시간은 지금 이 순간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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