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들의 한 마디

외국인 앞에 선 2호.

EJ.D 2022. 5.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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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와이프를 데리러 회사 앞으로 갔다.

그리고 당연히 아이들도 함께 가서 와이프를 기다렸다.

회사 로비에서 와이프가 나오니 바로 뛰어가는 아이들. 

퇴근 시간이다보니, 와이프와 함께 일하는 사무실 사람들도 함께 나오고 있었다.

그 중에 외국인 동료도 있었는데 와이프랑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걸어 오고 있었다.

그래서 와이프가 인사를 시켰는데, 우물쭈물하는 아이들. 

둘 다 영어를 조금씩은 할 줄 알아서 영어로 인사를 해보라고 한 것인데, 그냥 꾸벅 인사만 했다.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와이프가 2호한테 물어봤다. 

 

2호야? 너 영어로 인사하는거 배웠었지?
응, 하~이 배웠지.
근데 왜 아까 외국인보고는 영어로 인사 안했어?

 

누구? 아까 엄마 옆에 있던 사람?
그럼 엄마가 외국인이라고 이야기 해줘야지!!! 내가 어떻게 알아!!
네네..

 

누가 봐도 하얀 피부와 금발 그리고 파란 눈을 가진 외국인었는데...

이렇게 외모로 그 사람의 국적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2호.

편견따위는 전혀 없는 2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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