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엄마 2

여름을 기다리는 아이.

와이프는 회사일이 늦가을부터 바빠지기 시작해서 겨울에 절정이 이르러 봄이 되면 좀 나아진다. 부서일이 그 때쯤 몰려서 항상 겨울이면 늦게 오기 일쑤이다. 매일같이 야근을 하게 되는데, 심할 때는 자정이 넘어서야 집에 오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아침에만 엄마를 보고 저녁에는 엄마를 보지 못하는 날이 많아진다. 항상 아빠보다는 엄마를 첫 번째로 찾는 아이들은 겨울이면 오매불망 엄마를 기다리며 잠이 든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면서, 와이프의 야근도 끝이 났다. 아이들 저녁을 먹이고, 티비를 보고 있는데 큰 아들이 갑자기 계절 이야기를 한다. 어서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 왜? 여름이 되면 엄마가 빨리 집에 오잖아!! 그럼 엄마랑 맨날 잘 수 있어!! 그래서 녀석은 여름을 그렇게 기다렸나 보다. 엄마가..

EJ들의 한 마디 2021.04.09

아빠의 육아는 엄마의 그것과 다르다?!

육아 휴직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 아빠가 하는 육아가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좋다라는 이야기였어요. (주로 여성분들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남자들에게는 대단하다라는 이야기만 들었어요.) 정말 아빠가 하는 육아가 다른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점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았어요. 아이들은 항상 "엄마!!~~"를 먼저 외치고 찾잖아요. 그래서 한번 아빠 육아의 장점을 찾아봤어요. 우선 엄마와 아빠의 차이점부터 알아야 하죠. 엄마는 아이의 마음과 상황에 공감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아빠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이야기 하는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것때문에 다들 의견 차이 겪으시지 않으셨나요?) 첫 번째로 아빠 육아의 장점은 아빠는 힘이 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