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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관 2

#413 1호와 도서관 데이트

평소에 아이들은 아빠보다는 엄마를 먼저 찾아갑니다. 딸을 가진 아빠들은 딸이 아빠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아들만 있는 저는 그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네요. 우리 집의 두 아들들은 저보다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엄마를 찾아갑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우선 엄마를 먼저 찾아갑니다.(네, 우리 집의 서열 1순위는 와이프가 맞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내게 찾아와서 읽고 싶다는 책이 있다는 1호.책 이름을 물어보니 이라는 책이랍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일부 내용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읽고 싶다고 이야기하더군요.다른 건 몰라도 읽고 싶다는 책이 있다는데 읽혀야죠. 그러다 갑자기 도서관에 가면 있을 것 같아서 도서관에 가자고 했더니 ..

#272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가다.

아이가 크면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이와 함께 도서관 가보기". 놀이공원같은 놀러가는 곳은 약간은 필수적인 코스이지요. 그리고 제가 생각할 때, 도서관은 반드시 가야하는 곳은 아니지만, 한번은 가보면 좋을 것 같은 곳이었어요. 그렇게 아이들에게 토요일 아침, 도서관에 함께 가보면 어떠냐고 물어봤습니다.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어느 정도 자기 컨트롤도 가능한 나이잖아요. 그래서 도서관에 가도 조금은 앉아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1호는 귀찮다며 싫다고 하고, 2호는 가보겠다고 하네요. 그렇게 토요일 오전 9시에 2호와 둘이서 함께 도서관을 갔습니다. (생각해보니 2호와 둘만 다닌 적은 거의 없었네요.) 동네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이에요.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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