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참 많은 것을 가져옵니다. 매일매일 유치원 활동에 따라서 만들기를 하거나, 색다른 놀이를 해요. 그리고 작은 유치원 가방에 가득 담아서 돌아오죠. 가끔 뭘 만들었는지조차 알아볼 수 없는 만들기를 가져오는데, 이거 뭐냐고 물어보고는 아이들이 기억을 하는 것은 파일첩에 잘 넣어서 보관해두고 있어요. 나중에 아이들이 중학생쯤 되면 한 번 보여주려고 합니다. 지금 제 눈에는 그냥 쓰레기처럼 보이는데....(미안하다 애들아~) 과연 아이들이 커서 뭐라고 답할지 궁금하네요.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 몇 개를 기록해봅니다. 아이들이 담가온 고추장. 가끔 유치원에서 이렇게 음식 만드는 교육을 하는데, 이 날은 고추장이었어요. 매운 것은 아직 먹지 못하는 두 형제아이들인데, 고추장이라니!! 가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