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39 거품이 좋아!

EJ.D 2021. 5. 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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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왔는데, 아직 사진 정리가 되지 않아서... 게으르게 미루고 있네요.

봄의 절정기인 5월이 되어서인지 몰라도 굉장히 나른하네요. ^^

 

요새 신나게 아이들이 즐겨하는 것이 있어 일기를 또 이렇게 써봅니다. 

바로 거품 놀이 입니다.

아이들은 작은 것 하나라도 새로운 것이 생기면 너무 좋아하잖아요?

목욕 시간에 욕조에 물 담아주고 거품 입욕제를 넣어주니 엄청 좋아합니다. 

 

요새는 거품 입욕제 종류도 많고, 향도 다양하게 있어요.

저희 집은 별다른 거 없이, 집 근처에 있는 LUSH에 가서 입욕제를 샀어요. 

 

 

 

 

아이들이 직접 고른 무지개 빛 입욕제입니다. 

7개의 입욕체가 층층으로 쌓여져 있어, 점토처럼 만들기 놀이도 하고,

다 만든 것을 물속에 넣어서 거품을 일으켜서 아이들이 목욕시간을 훨씬 더 재미나게 보낼 수 있더라고요.

찾아보니 LUSH 홈페이지 가보니, 이렇게 동영상도 있더군요. 

 

 

그런데 아시죠?

아이들에게 저렇게 만들라고 주면, 아마 저 비싼 입욕제가 하루 만에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한 층씩 떼어낸 다음에 반으로 나눠서 아이들에게 반 쪽씩 주고 있어요. 

그래야 같은 색, 같은 양이어서 아이들이 싸우지 않고 각 자의 것을 문질문질, 조물조물하면서 거품을 만들어내면서 놀더군요.

 

덕분에 요새 목욕하고 잠드는 시간이 조금 빨라졌어요. 

8시 넘으면 그때 준비하고 씻고 하는데, 7시 30분도 되기 전에 물놀이 (=거품 놀이)한다고 들어가서 20분쯤 놀다가 바로 씻습니다. 

게다가 물놀이에 에너지를 써서인지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바로 뻗어버리죠. 

(육아하시는 분들 다 아시죠? 육퇴가 빠를수록 엄마 아빠의 행복도도 올라가는 것을요.)

 

역시 육아는 아이템빨인 것을 이렇게 다시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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