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367 2호의 첫 핸드폰 !! (생일 축하해), 포켓몬 폰2.

EJ.D 2024. 10. 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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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바로 2학년 생일이에요.

항상 생일은 기다려지는 기쁜 날이지만, 올해는 특별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1년 전부터 결정되어 있던 선물은 바로 '핸드폰'입니다.

형이 그랬던 것처럼 2학년이 되면 선물로 받기로 약속을 했었답니다.

형보고 엄마나 할머니한테 전화해 보라고 하면 옆으로 쪼르르 달려가서 자기가 대신 전화 하면 안 되냐고 물어보던 2호.

그렇게 형의 눈치폰(?)을 사용하던 2호도 이제 자신의 핸드폰이 생겼네요.

 


 

2호의 핸드폰도 1호와 마찬가지로 SK 키즈폰으로 선택했어요.

가족이 모두 SK를 사용하고 있어서 가족할인으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거든요.

(이건 어느 집이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SK할인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max 가입 연수여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도 한 몫했네요.)

 

 

SK 키즈폰 포켓몬폰 2입니다. 

작년에 핸드폰을 사준 1호는 SK 키즈폰 포켓몬폰 1인데, 올해 (2024년)에 새로 나왔더군요.

 

SK 키즈폰 포켓몬폰 2

모델명 : AT-M130 (LTE 전용 모델)
메모리 : RAM 6GB // 내장 메모리 128GB
카메라 : 듀얼 카메라 탑재 (메인 카메라 5000만 화소)
충전 단자 : C타입
프레임 : 메탈 프레임.
액정 사이즈 : 5.8" (포켓몬폰 1보다 액정이 더 커짐)

 

아이들은 아직 핸드폰 스펙이나 신형, 구형 이런 것은 잘 몰라요.

그냥 사진 찍을 수 있고 전화만 받을 수 있다면 모든 게 만족스러운 아이들입니다. 

아직은 세상 순수한 아이들입니다. 

 

 

올해부터는 핸드폰을 사니 포켓몬 수트 케이스에 넣어서 줍니다. 

작년에는 이런 게 없었는데, 핸드폰 구성품이 많이 좋아졌네요.

여행용 가방 하기에는 작지만, 집에서 장난감 보관하기에는 딱 좋은 사이즈예요.

 

 

 

수트 케이스만 추가된 게 아니라, 새로운 구성품이 또 있어요.

포켓몬이 철제 케이스도 새로 있습니다. 

포켓몬 카드 넣기에 더할 나위 없이 딱 좋아 보입니다. 

 

휴대용 보온보냉 물병도 추가가 되었어요.

보자마자 바로 새것으로 바꿔달라는 2호였고요.

 

 

 

필통, 수첩, 자, 레터링, 포켓몬 스티커, 심지어 포켓몬 밴드까지 있어요.

핸드폰을 산 건지, 포켓몬 선물박스를 산 건지 헷갈리네요.

작년에 핸드폰과 스티커만 있던 1호에게는 살짝 미안해지네요.

그 정도로 구성이 잘 되어있어요.

 

 

 

 

핸드폰은 평범한 화이트 칼라의 폰입니다. 

핸드폰 목고리는 작년과 똑같이 하늘색에 포켓몬 캐릭터가 새겨져 있어요.

 


 

핸드폰이 생기자마자, 2호는 여기저기 전화를 합니다. 

그래봐야 양가 식구뿐인데도, 신이 나서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널리 널리 알리더군요.

선물을 받은 그다음 주에는 매일 반 아이들의 번호를 받아와서 자랑을 합니다. 

요즘에도 보면 가끔 집에 와서 친구랑 문자도 주고받고 통화도 합니다.

(옆에서 무슨 이야기하는지 보면 정말 아무런 의미도 없는 문자를 하거나 통화를 합니다.)

 

그리고 이제 핸드폰이 생겼으니 하교는 혼자 합니다. 

교문 나와서 하교 전화 하고 그대로 집으로 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가끔 잊어버리고 그냥 오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제가 전화를 해요.

 

2호가 앞으로 핸드폰 잃어버리지 않고, 연락 잘하고 다니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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