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정보

소아과 대란과 소아과 의사.

EJ.D 2023. 6.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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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소아과 대란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MBC 프로그램인 스트레이트에서 소아과 대란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저도 자녀가 두 명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봤습니다. 

프로그램을 보다 보니 생각보다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더군요.

 

 

의사가 되기 위해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의대 입시 준비반까지 학원가에서는 등장했습니다.

그렇지만 소아과에는 인력이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의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만, 의사가 되기 위한 아이들을 위한 의사는 없는 아이러닉 한 상황이죠.

일부 소아과에서는 새벽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까지 나오더군요.

심지어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못해서 사망한 아이도 있었습니다. 

 

왜 소아전문의는 이렇게 찾아보기 힘들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소아과는 인력부족으로 인해서 진료 시간을 줄이고 있고, 소아과는 점점 줄어들고 있죠.

 

 

 

“오늘부로 간판 내린다” 소아과 의사들 폐과 선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운영 위기에 내몰렸다며 ‘폐과’를 선언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29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

www.donga.com

 

지난 3월에 기사화 되었던 "소아과 폐과" 선언이 있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운영 위기라면서 폐과를 선언한 것이죠.

기사 내용을 보면 진료비는 30년째 동결 중이며, 수입은 28%나 줄었다는 것이죠.

 

출산율은 날로 줄어들어서 작년 출산율이 0.78이라고 합니다.

줄어든 아이들만큼 소아청소년과에 오는 환자들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일부 인기가 있는 의학과들과의 수입 차이는 점점 커지고만 있으니 상대적 박탈감도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사실 소아과 의사선생님들의 사명감만으로는 현재의 소아과 의사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이를 위해서 의사 수를 늘리자는 의견과 정부 보조를 더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각 의견마다 장단점이 있고 각자의 입장이 있다고 보이네요.

현재 의대 정원은 3,058명입니다. 

18년째 고정이 되어있고, 현재의 의대생들이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것은 대략 10년이 지나서라고 하죠.

그중에서 소아과 같은 비 인기 의료과는 몇 명이나 갈까요?

그래서 공공의대를 통해 의사 수를 늘리려고 해도 현재 의사 협회에서는 의료 수준 저하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죠.

대신 의사 협회에서는 비인기 의료과에 대한 진료비등의 지원을 늘리자고 합니다. 

그래야 비인기 의료과 의사들이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이죠.

의료 수준을 유지하면서 의사들의 진료를 도울 수 있게 정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우리 집의 아이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다니고 있는 소아과가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매우 친절하시고 잘 봐주시는 천사 같은 선생님이시죠.

생각해 보니 원래 이 병원도 선생님이 두 분이셨는데, 몇 년 전부터는 원장 선생님만 계시더라고요.

당시에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그때부터 징조가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10년 정도가 지나면 동네 소아과는 정말 찾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되면 출산율이 더 떨어질 수도 있으니 뭐가 문제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은 어느 한 지역에서만 태어나는 것이 아니죠.

그렇게 되면 정말 명품 매장에 줄 서는 것처럼 각 지역의 소아과에 줄 서는 모습이 일상화가 될 수도 있게다라는 무서운 상상을 해봅니다. 

 

의사들뿐만 아니라 나라에서도 이 부분에는 좋은 정책과 결과를 만들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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