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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2

#174 유치원 텃밭 수확하기 (feat.농부 2호)

유치원은 각 유치원마다 색깔이 있습니다. 흔히 영어 유치원과 일반 유치원으로 구분을 많이 하지만, 일반 유치원들도 각자의 특색이 있습니다. 2호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은 자연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교육관이 특색이에요. 그래서 날씨가 궂은 날만 아니면 매주 월요일에 숲 체험을 가요. 그리고 유치원 옆에 작은 텃밭에서 아이들이 채소를 키운답니다. 텃밭에 가서 물도 주고 관찰도 하면서 흙과 가까이하는 교육을 받고 있어요. 지난 주에 2호가 유치원 텃밭에서 올해 첫 수확물을 들고 왔어요. 첫 수확물은 상추와 풋고추에요. 유명 백화점에서 파는 상추보다 훨씬 더 싱싱하고 좋은 상추에요. 가족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가져다 주는 2호네요. 문제는 하나 있는데.. 2호가 야채와 채소를 끔찍히도 먹기 싫어한다는 것이죠. 억지로..

#46 텃 밭 다녀오는 아이들

요즘에는 유치원에서 텃밭을 다들 가꾸고 있어요. 아무래도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자연과 좀 더 가깝게 지낼 수 있는 교육 방법 중의 하나인 것 같네요. 아이들의 정서, 감정 발달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자연만한 체험 교육은 없으니깐요. 이번에도 아이들이 양손에 무엇인가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텃밭에서 직접 가꾸고 딴 상추였어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유치원에 가는 날마다, 텃밭에 가서 얼마나 자랐는지보고 나름(?) 정성 들여서 가꿨을 모습을 생각하니 조금 뿌듯하더군요. 무엇인가를 이렇게 가꿔보면 먼저 관심을 갖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애정을 갖게 되잖아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어떤 것에 애정을 주는 올바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을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