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으면 많은 것들이 변화한다. 결혼 전에는 나의 세계에서 살아간다. 결혼 후에는 나와 나의 짝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그리고 아이가 낳으면 아이의 세계에서 살아야한다. 세계의 중심이 변화하는 것이다. "나"라는 존재에서 "아이"라는 존재로 세계의 중심은 옮겨간다. 그리고 기존의 나 위주의 세계에서 많은 것들이 바뀌거나 사라지고 새로운 것들이 생겨난다. 그것이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아빠는 누구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내가 막상 아빠가 되자 무엇을 해야할지 잘 알 수 없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명확하지도 않고 무엇을 해도 깔끔하지가 않다. 차라리 회사의 어려운 프로젝트를 하나 더 해버리는게 쉬운 일인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아빠가 가져야할 바람직한 습관. 1. 하루에 1번 이상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