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2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해입니다. 입학은 3월이기에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아직 유치원도 졸업 안 했어요. 하지만 올해 입학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학교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2호입니다. 그리고 작년이 끝나갈 무렵, 취학 통지서를 받았어요. 취학 통지서 나왔다고 하니깐 2호의 반응이 정말 웃겼어요. 우와~~ 나 그럼 초등학교에 합격한 거야??? 저기 초등학교는 합격하는 곳이 아닌데... 하지만 때론 진실을 숨겨야 하는 때도 있는 법이죠. 당분간 2호는 본인이 초등학교에 합격했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닐 텐데 그 즐거움을 뺏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예비 소집일이 다가왔습니다. 유치원 등원할 때, 오후에 일찍 데리러 가서 초등학교에 들어간다고 이야기를 해줬어요. 알겠다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