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주말마다 비가 오더니, 이번 주는 웬일로 비가 오지 않았어요. 덕분에 주말에 비 핑계 대면서 최대한 집에서 있었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애들 데리고 나갔습니다. 멀리는 못가고 단지 안에 있는 놀이터에 갔죠. 일단 나가자고 하면 신나 하는 아이들인데, 참 신기해요. 어른이 되면 귀찮아서 나가기 싫어하는데, 저렇게 어릴 때는 어디로든 나가고 싶어 하는 것을 보면요. 유치원 갈 때는 가방도 제가 챙겨줘야하고 마스크도 제가 챙겨줘야 하는데.. 왜 놀이터 갈 때는 본인들이 다 알아서 척척척 준비해서 신발 신고 재촉합니다. 얼른 가자고... (제발 유치원도 그렇게 가주면 안되겠니?) 놀이터에 나가보니 아이들이 정말 많았어요. 다들 날씨가 좋아서인지 부모님들 손을 잡고 나와서 그 좁은 놀이터를 가득 채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