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아빠, 엄마의 물건을 참 좋아해요. 자신들의 물건으로 한참을 놀다가도 제가 뭐 하나 꺼내서 가지고 있으면 신기해합니다. 왜 아이들은 어른들의 물건을 그렇게 좋아하는 걸까요? 얼마 전이었어요. 아이들하고 함께 친가를 가게 되었어요. 친가가 저희 집에서는 서쪽에 있기 때문에 가는 내내 계속 햇빛을 맞으면서 가야하는 길이었죠. (겨울이면 유난히도 햇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가요?) 바로 차에 둔 선글라스를 쓰고 운전을 했지요. 그러다가 1호가 계속 자기도 써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아빠가 운전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하니깐 알겠다고 대답하고 일단 잠잠해졌어요. 그리고는 친가에 가서 밥도 잘 먹고 신나게 놀고 용돈도 받아들고 집에 가는 시간이 되었어요. 당연히 이제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