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이 1호의 생일이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저 자신의 생일은 조금씩 느낌이 없어지는데.... 아이의 생일은 매년이 지나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첫 아이라서 그런지.... 아이가 태어나던 그날이 어제 일처럼 떠오르기 때문이죠. (2호의 탄생 순간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 초등학교 들어가서 첫 생일을 맞이한 1호. 아침에 일어나서 외할머니와 이모의 손을 잡고 직접 본인의 케이크를 고르러 갑니다. (1호의 영원한 분신인 2호도 당연히 함께 갑니다.) 원래는 어몽어스 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했지만... 뜌레주르에서 나오던 어몽어스 케이크가 더 이상 팔지 않더군요. 그래서 생크림가득찬 망코 케이크를 골라오셨어요. 이제 아이들이 많이 커서 초에 불을 붙일 때, 서로 하나씩 붙이도록 해주었어요. 생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