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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3

#328 아이들과의 공원 산책 - 상암 평화의 공원

평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1호. 밖에 나가면 또 잘 놀지만, 집에 있는 걸 더 선호하는 아이예요. 그런 1호가 갑자기 공원에 가서 산책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게 웬일인가 싶어서 정말이냐 물어보니 가고 싶다고 다시 확인시켜주네요. 저희 집에서 1호가 운동이나 산책을 한다고 하면 무조건 해야 합니다. 평소에 움직이지 않고 강제로 하라고 할 순 없어서 본인이 원하는 순간이 오면 하는 것이죠. 그렇게 일요일 아침에 일찍 공원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주말 아침의 공원 산책. 와이프는 잠자고 있고, 아이들과 저 이렇게 세 명 이서만 갔습니다. 엄마를 뺀 삼 부자( 父子) 산책로는 바로 상암 평화의 공원. 넓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예전에 자주 오곤 했었는데, 오랜만에 갔습니다. #..

#159 청계천으로 가는 밤 나들이.

2호가 집에 오면 5시 30분이고 바로 저녁을 먹입니다. 그리고 조금 놀다가 8시면 씻고 잠을 자는 게 아이들의 저녁이에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나가지 않는데, 지난 주에 청계천으로 밤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서 청계천에 작게 연등축제를 열려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평소와 다르게 저녁 먹고 나가자고 하니깐 신이 나서 차에 올라타는 아이들. 차를 주차하고 청계천으로 향합니다.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청계천입니다. 그리고 저렇게 커다랗게 연등작품들이 물 위에 전시가 되어있어요. 서로 다른 모양들의 연등들이 은은한 불빛을 뿜어내는 것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아이들도 신이 나서 구경하면서 걷기 히작하네요. 청계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도 꼭 한번씩 건너보구요. 시청 ..

#48 산책은 하드코어 운동이 확실합니다.

요즘 날씨가 슬슬 더워진다 싶더니, 완전히 초여름으로 들어선 듯하네요. 비가 오는 날이면 좀 시원해졌다고 느껴지다가도,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더워지는 요즘이네요. 주말에 아이들과 집 앞에 있는 성북천으로 산책을 갔어요. 날씨가 더워서 조금 걱정이긴 해도, 오히려 어릴 수록 밖으로 나돌아 다니는 것이 좋다는 게 저의 육아 지론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힘들어할 정도로 너무 더우면 나가면 안되겠지만, 제가 어릴 적을 생각하면, 더워도 나가서 놀고 집에 돌아와서 선풍기 바람에 더위 식히면서 뻗어 있는 것이 더 좋았어요. 일단 나가자고 하니깐, 바로 눈빛이 빛나는 두 녀석. 재빨리 외출옷으로 갈아입고 순식간에 준비를 끝내버리더군요. 날이 좋아서인지 성북천에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두 아이들도 마구마구 뛰면서 다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