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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숲 2

#334 5월은 푸르구나~어린이 세상.

가정의 달, 5월.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어린이날입니다. 올해는 특별히 대체 휴일까지 3일의 어린이 날 연휴기간이었죠.이미 어린이 날이 오기 한 달 전부터 손꼽아 기다린 우리 집의 두 형제 아이들.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날이 왔습니다.    어린이 날에는 외출이죠.두 어린이들을 위해서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아이들이 좋아하던 포켓몬이 극장판으로 개봉을 했더라고요.포켓몬스터의 한국 방영 25주년 기념으로 극장판으로 나온 "포켓몬스터 성도지방 이야기, 최종장"입니다.     어린이날은 어린이날입니다. 극장에서 포켓몬스터 피규어도 팔고 있고, 포켓몬을 보러 온 아이들도 꽤나 많더군요.원하시는 대로 각자 팝콘 한 통씩 품에 안아 들고는 영화를 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영화 보고 좀 실망했습니다. 그전에..

#131 2호의 러브레터

2호는 정이 참 많은 아이예요. 사람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이상의 표현도 너무 잘하죠. 덕분에 집안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드는 따뜻한 심장의 소유자입니다. 아이들이 하원을 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유치원 가방에 있는 다양한 것들을 꺼내서 정리하는 일이에요. 물통과 수저통은 기본이고, 알람장이라든지 아이들이 만들어온 온갖 것들을 정리해요. 그런데 이번 주에 2호가 뭔가를 손에 꼭 쥐고 았어요. 도화지를 돌돌 말아서 테이프로 붙인 거였는데 손에서 절대 놓지를 않더라고요. (보통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저에게 모든 것을 던지고 뛰어가버리는데 이것만은 꼭 쥐고 있었어요.) 그래서 집에 와서 식탁 위에 내려놓은 그것을 정리하려고 뭔가 보려고 했더니, 2호가 "아빠는 그거 열면 안 돼"라고 하는 거예요. 뭐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