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는 학교가 끝나고 오는 길에 언제나 놀이터에 갑니다. 그냥 지나쳐 오건 신나게 놀고 오건, 무조건 놀이터를 한번 찍고 집에 옵니다. 지난주에도 1호와 놀이터를 찍고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과자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평소라면 과자는 안되는데, 이 날은 갑자기 편의점이 부르는 것 같더군요. 그래, 오늘은 가보자 하고 편의점에 갔습니다. 이 날은 감자칩이 먹고 싶다는 1호. 그리고 마침 주머니에 현금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날은 1호에게 한번 계산을 시켜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머니에서 2,000원을 꺼내서 손에 쥐어주고 물건 사는 법을 알려주었어요. 감자칩이 1,500원이고 1호가 가진 돈이 2,000원이니깐 거스름 돈을 500원을 받아오면 된다고 이야기해줬어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생겼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