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5일, 아이들은 유치원에 갑니다.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수업도 듣고, 친구들하고 놀고, 점심과 간식도 먹고 옵니다. 그리고 집에 올 때, 가방 가득히 물건을 가지고 옵니다. 바로 그날그날 유치원에서 만들었던 것들을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옵니다. 가끔 가방에 들어가지 않는 것들은 손에 딸랑딸랑거리면서 들고 오죠. 그중에는 한눈에 보고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요리조리 돌려보아도 도저히 알 수 없는 작품들도 즐비합니다. (사실 후자가 훨씬 더 많은 편입니다만...) 기억에서 잊어버리기 전에 8·9월에 아이들이 가져온 것들을 기록해본다. 1. 푸딩 요리 시간에 직접 만든 푸딩. 파인애플 등 과일을 넣고 아이들이 직접 만든 푸딩인데, 다달이 먹을 생각에 딸랑딸랑 손에 들고 집으로 달려왔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