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만 명 단위는 가볍게 넘어서서 10만에 근접해 있습니다. 오미크론으로 코로나가 진화하더니, 기세가 꺾이지 않고 날이 갈수록 급해지고 있네요. 우스갯소리로 주변에 코로나 걸린 사람이 없다면 친구가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깐요. 그런 코로나가 얼마 전 아이들 바로 앞까지 왔었어요. 2주전 수요일이었어요. 여느 날처럼 아이들 등원을 시켜놓고 집에 왔는데, 갑자기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유치원에서 2호와 같은 반 친구가 확진이 되었으니, 지금 당장 아이들 하원 시켜야 한다는 전화였어요. 입에서 헉 소리가 나지도 않을 정도로 너무 놀라서 바로 유치원으로 달려갔죠. 우선 자가진단 키트를 통해서 검사도 해야 한다고 해서 약국도 들렸는데, 키트는 다 팔리고 없는 상황. 일단 유치원으로 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