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1호.밖에 나가면 또 잘 놀지만, 집에 있는 걸 더 선호하는 아이예요.그런 1호가 갑자기 공원에 가서 산책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이게 웬일인가 싶어서 정말이냐 물어보니 가고 싶다고 다시 확인시켜주네요.저희 집에서 1호가 운동이나 산책을 한다고 하면 무조건 해야 합니다. 평소에 움직이지 않고 강제로 하라고 할 순 없어서 본인이 원하는 순간이 오면 하는 것이죠. 그렇게 일요일 아침에 일찍 공원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주말 아침의 공원 산책.와이프는 잠자고 있고, 아이들과 저 이렇게 세 명 이서만 갔습니다. 엄마를 뺀 삼 부자( 父子) 산책로는 바로 상암 평화의 공원. 넓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예전에 자주 오곤 했었는데, 오랜만에 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