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가 유치원에서 재미있는 걸 만들어왔습니다. 사실 유치원에서 매일 무엇인가를 만들어옵니다. 그것도 가방 가득히 말이죠. (분명히 가방을 비워서 등원을 시키는데, 집에 올 때는 가득차 있어요.) 그 중에서 와이프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2호의 얼굴이 프린트가 되어있는 것들이에요. 2호의 얼굴이 장난기가 가득한 얼굴인데, 신기하게도 이 얼굴사진을 프린트해서 캐릭터화 만들면 찰떡으로 잘 어울리거든요. 이번에 2호가 만들어 온 것은 이거에요. 2호가 자라려면 2호가 이걸 할 수 있어요 라는 주제로 자신의 결심을 하나씩 적어 놓은 것이에요. 처음에는 쪽지처럼 접혀있다가 목록 하나씩 펼치면 키가 커지는 거죠. 그럼 2호가 대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요? 1. 색종이 미니카 혼자 접기 - 어려워서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