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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3

#256 드디어 영접하다.

현제 우리 집에서 초등학생 최고의 IP는 포켓몬입니다. 작년부터 아이들이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그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여전히 포켓몬 빵을 보면 사고 싶어지고, 포켓몬 만화를 보여주면 누구보다 집중해서 봅니다. 포켓몬 잠옷도 있고, 포켓몬 보드 게임도 있는 아이들. 아마 생활의 절반 이상은 포켓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렇게 포켓몬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던 것이 있었어요. 자주 가는 쇼핑몰에 있는데, 항상 전원이 꺼져 있어서 보여주지 못했죠. 그런데 이번에 지나가면서 보니깐 어쩐 일로 운영을 하고 있더군요. 그건 바로 포켓몬 카드 자판기입니다. 보이시나요? 이 노란 피카츄를 닮은 거대한 자판기가 말이에요. 포켓몬 카드 한 봉지를 뽑을 수 있는 포켓몬 카드 자판기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죠?..

잔 머리 대마왕 2호의 그리기.

요즘 아이들과 프린트 전쟁 중이다. 1호 학교 들어가서 프린터를 하나 구매했다.. 그런데 원래의 목적은 사라지고 지금은 아이들 색칠놀이 도안 뽑아주는 것이 프린터의 주요 업무가 되어버렸다. 요즘 한창 아이들이 빠져있는 것이 포켓몬 색칠놀이이다. 구글에만 쳐도 많은 종류의 포켓몬들 도안이 있을 정도로 흔하고 많다. (포켓몬 종류가 수백가지인 것을 생각하면 프린터가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다.) 첫 날에 3~4개를 프린트 해준 게 문제였다. 그 뒤로 매일같이 프린터를 해달라고 조른다. 물론 집에 많은 색칠놀이 책들이 있지만,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아이들 눈에는 포켓몬만 보일 뿐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딜을 했다. 아무 색칠놀이 3개를 하면 포켓몬 프린트 1장과 바꾸는 것으로.. 그리고 2호가 그림 놀이책을 그려..

EJ들의 한 마디 2022.04.06

너무 빠른 아이들의 단어.

얼마 전, 주말 오후였다. 점심을 먹고 나른하게 뒹굴거리고 있는데, 집안에서 유난히 바쁜 사람이 한 명있다. 바로 2호다. 뭔가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더니, 책상에 앉아서 분노의 색칠놀이를 한다. (분노의 색칠놀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단순하다. 정말로 옆에 보고 있으면 종이가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해야할 정도로 엄청난 속도와 힘으로 색을 친한다. ) 뭘 또 그렇게 열심히 색칠하고 있는지 보니깐 얼마 전에 잘라준 포켓몬이었다. 그런데 색을 이미 다 칠한 것이었는데, 중간중간 다시 색을 또 칠하고 있는 것었다. 2호야, 그거 다 칠한건데 왜 또 칠하고 있어? 이거??? 나 지금 업그레이드 하고 있어 업그레이드??? 너 업그레이드가 무슨 뜻인지 알아? 응 알아 그게 뭔데? 업그레이드를 하면 모습도 바뀌고 색도 ..

EJ들의 한 마디 2022.02.08